아이폰17 에어는 가장 얇은데…아이폰17 프맥 더 두꺼워진다

뉴시스(신문)

입력 2025-04-21 11:27 수정 2025-04-21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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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7 프맥, 14년 만에 가장 두꺼운 8.7㎜ 예상
배터리 더 커질 듯…공간 확보 차원에서 기기 키워
역대 가장 얇은 아이폰17 에어…모델별 특성 뚜렷


ⓒ뉴시스

올 하반기 출시될 아이폰17 시리즈는 역대 가장 얇은 아이폰과 14년 만에 가장 두꺼운 아이폰이 함께 등장할 전망이다. 최고사양 모델인 아이폰17 프로 맥스의 배터리 성능이 향상되며 두께가 전작보다 두꺼워질 것으로 예상됐다.

21일 맥루머스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17 프로 맥스의 두께를 아이폰16 프로 맥스(8.25㎜)보다 0.475㎜ 늘어난 8.725㎜로 설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지난달께부터 IT팁스터(정보유출자) 등은 아이폰17 프로 맥스의 부피가 더 커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IT팁스터 아이스 유니버스는 아이폰17 프로 맥스의 두께가 2011년 출시된 아이폰 4s(두께 9.3㎜) 이후 14년 만에 가장 두꺼운 8.725㎜일 것이라고 밝혔다.


아이폰17 프로 맥스이 더 두꺼워진 이유는 더 커진 배터리 때문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간 애플은 앱 프로세서(AP) 등을 기반으로 전력 효율을 높여 아이폰 배터리 수명을 늘려왔는데, 올해에는 아예 배터리 크기를 더 키울 것이라는 분석이다.

전작의 경우 아이폰15 프로 맥스는 최대 29시간 동안 동영상을 재생할 수 있었고, 아이폰16 프로 맥스는 최대 33시간 재생이 가능했다. 아이폰17 프로 맥스는 더 큰 배터리를 위해 기기 공간 자체를 키운 만큼 수시간 이상 수명이 길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처럼 배터리 수명을 늘린 만큼 두께와 무게를 다소 포기할 수밖에 없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8.725㎜라는 두께는 기기 본체만 측정한 것이고, 아이폰17 시리즈에서 더 두꺼워질 것으로 예상되는 카메라 모듈 두께까지 합치면 10㎜를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
업계에서는 이같은 아이폰17 프로 맥스의 변화를 두고 애플이 구매자의 선호도에 따라 선택권을 준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올해는 역대 가장 얇은 아이폰인 ‘아이폰17 에어’도 함께 등장하기 때문이다. 얇고 가벼운 폰이 중요하다면 에어를, 다소 크고 무겁더라도 성능이 최우선이라면 프로 맥스를 선택하면 된다는 것이다.

아이폰17 에어는 튀어나온 카메라 모듈의 두께가 4㎜ 수준이고, 이를 포함한 전체 두께는 9.5㎜로 예상되고 있다. 카메라 모듈을 제외한 기기 본체의 두께는 약 5.5㎜인 셈이다.

지난해 출시한 아이폰16 프로의 두께는 약 8.2㎜이고, 역대 아이폰 중 가장 얇은 제품은 지난 2014년 출시된 6.9㎜의 아이폰6였다. 아이폰17 에어는 카메라 모듈을 제외하면 역대 아이폰 중 가장 얇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아이폰17 에어는 A19 프로세서 칩, 다이내믹 아일랜드 디스플레이, 애플 자체 제작 모뎀임 C1 등이 탑재될 전망이다. 기기 두께를 크게 줄인 만큼 후면 카메라는 기존 아이폰의 2~3개 렌즈가 아닌 단일 렌즈 카메라가 탑재될 가능성이 크다.

아이폰17 프로 맥스의 예상 두께를 밝힌 IT 팁스터 아이스유니버스는 프로 맥스와 에어가 두께를 제외하고 길이·너비·화면 크기·베젤 두께 등이 모두 동일할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아이폰17 에어의 가격을 두고도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당초 아이폰17 에어는 기기 두께를 줄이기 위한 기술이 적용된 만큼 최상위 모델인 프로 맥스보다도 비쌀 것으로 예상됐으나, 최근에는 단일 카메라가 탑재되는 등 여타 부품 가격이 절감되며 프로형 모델보다는 가격이 낮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한편 아이폰17 시리즈는 프로형 모델에 새로운 후면 카메라 디자인이 적용된다. 기존의 작은 정사각형 모양에서 기기 후면 상단을 모두 채운 커다란 직사각형 카메라 모듈이 탑재된다.

기존에는 기기 본체 뒷면과 카메라 모듈에 서로 다른 색상을 입힌 투톤 디자인이 적용된 아이폰17 프로 렌더링이 공개됐으나, 최근에는 두 부분에 같은 색을 적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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