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상승거래’ 세달 연속 50% 웃돌았다…2021년 10월 이후 최고치
뉴스1
입력 2023-09-27 11:05 수정 2023-09-27 11:05
서울 남산에서 내려다 본 시내 아파트. 2023.9.18/뉴스1
서울 아파트 매매에서 상승 거래 비중이 지난 2021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며, 세달 연속 50% 이상이 상승 거래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 중 상승 거래 비중이 지난 2021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부동산 플랫폼 지난 8월 서울에서 상승 거래 비중은 52.90%로 나타났다. 지난 6월 51.78%, 7월 50.41%에 이어 3개월 연속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특히 52.9%는 2021년 10월 이후 최고치다.
8월 서울에서 하락 거래 비중은 30.77%를 기록했다. 2021년 10월 이후 최저치다.
8월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 기준 상승 거래 비중은 47.71%였다. 이는 2021년 11월 48.47% 이후 최고치다. 상승 거래 비중은 올해 들어 8개월 연속 증가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반면 지난 8월 기준 전국 하락 거래 비중은 39.39%인데, 2021년 11월의 38.84% 이후 처음으로 40% 이하를 기록했다.
직방은 “7월에 비해 8월 아파트 거래량이 전체적으로 증가하면서 상승·하락 거래량 모두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8월 기준 전국 상승 거래 중 5% 이상 상승의 경우 9158건(7월 8435건), 1~5% 상승 6737건(7월 6329건)으로 전달에 비해 늘었다.
하락 거래량 또한 5%이상 하락 7295건(7월 7011건), 1~5% 하락 5828건(7월 5642건)으로 늘었다.
직방은 “정부가 ‘가계부채 현황 점검회의’를 개최하며 특례보금자리론과 50년만기 주택담보대출의 자격 조건을 강화하는 조치를 발표했다”며 “금리인상과 대출 규제강화로 수요가 위축될 여지가 있어 현재의 상승 거래량의 지속적인 증가가 이어질지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세부적으로 서울 대폭 상승(5% 이상 상승) 거래량은 7월 726건에서 8월 791건으로 65건 증가했다. 소폭 상승(1~5% 상승)도 7월 737건에서 8월 770건으로 33건 늘었다.
반면 서울 대폭 하락(5% 이상 하락) 거래량은 7월 384건에서 8월 371건으로 13건 감소했고, 소폭 하락(1~5% 하락)도 7월 575건에서 8월 537건으로 38건 감소했다. 서울의 경우 거래량 증가에도 전국과 달리 하락 거래량은 감소하면서 거래시장의 가격 상승 기조가 이어졌다.
지역별 7월 대비 8월 상승 거래 비중을 살펴보면, 제주(49.11%→44.85%, 4.26%p 감소), 경북(46.51%→44.78%, 1.73%p 감소), 경남(45.60%→44.90%, 0.7%p 감소)를 제외하고 모든 지역에서 늘어났다.
지역별 7월 대비 8월 하락 거래 비중을 살펴보면, 제주(35.71%→44.85%, 9.14%p 증가), 부산(42.63%→43.14%, 0.51%p 증가), 경북(43.85%→44.25%, 0.4%p 증가), 전북43.89%→44.12%, 0.23%p 증가)를 제외하고 모든 지역에서 감소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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