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카드 승인액 사상 처음 1000조원 돌파

뉴스1

입력 2023-01-31 10:02 수정 2023-01-31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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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금융협회 제공)

지난해 전체 카드 승인액이 사상 처음으로 100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여신금융협회가 공개한 ‘2022년 4분기 카드 승인실적 분석’ 자료를 보면 지난해 전체 카드 승인 금액은 전년 대비 12.3% 증가한 1097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카드 승인 금액이 1000조원을 돌파한 건 역대 처음이다. 전체 카드 승인 금액은 지난 2018년 800억원을 넘어선 뒤, 2021년 977조1000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1년 새 120조원 넘게 늘어났다.

다만 기간을 4분기로 좁혀보면 카드 승인 금액은 282조5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8.4% 증가하는 데 그쳤다.

협회 관계자는 “2021년 4분기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시행 등 기저효과가 존재하고 지난해 5월 카드 승인 금액이 99조3000억원을 기록하며 2·3분기 소비 규모가 컸다”며 “향후 경기둔화 우려가 상존하며 4분기 카드 승인 금액 증가율은 낮았다”고 분석했다.

개인카드 승인 금액은 233조1000억원, 법인카드 승인액이 49조6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8.3%, 9.1% 증가했다.

소비자의 소비생활과 관련성이 높은 8개 업종에서는 숙박·음식점업(19.9%), 운수업(65.3%),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 서비스업(30.7%) 등 전 업종에서 전년동기대비 증가세를 보였다.

숙박·음식점업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등으로 인한 회식, 여행 등의 증가에 힘입어 전년 대비 19.9% 증가했다.

운수업은 여행·이동 증가 및 직전년도 4분기 중 항공기 등 교통수단 이용 감소의 기저효과로 전년과 비교해 65.3% 늘었다.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 서비스업의 경우 여행사 등 관련 산업의 매출 회복으로 전년 대비 30.7% 증가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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