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서울모터쇼]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라인업 완성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입력 2017-03-30 08:50 수정 2017-04-02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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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수입차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한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2017 서울모터쇼’에서 물량공세를 퍼부으며 다른 참가업체들을 압도했다.

벤츠코리아는 30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막을 올린 ‘2017 서울모터쇼’ 언론공개 행사(프레스데이)를 통해 역대급 규모의 전시관을 미리 선보였다. 벤츠는 모터쇼 기간(3월 31일~4월 9일) 동안 일반 전시관과 고성능 서브브랜드인 메르세데스-AMG 전시관 총 2개의 전시관을 운영한다. 여기에는 다수의 최초 공개 모델과 베스트셀링 모델 등이 포함돼 약 35종의 모델이 관람객들을 맞는다.
더 뉴 E클래스 카브리올레. 미디어룩 제공

벤츠는 이날 E클래스 패밀리를 완성하게 되는 4인승 오픈 탑 모델인 ‘더 뉴 E클래스 카브리올레’와 4인승 2도어 쿠페 ‘더 뉴 E클래스 쿠페’를 아시아 최초로 선보였다. 더 뉴 E클래스 카브리올레에는 벤츠 에어캡과 에어스카프 기능이 적용돼 추운 계절에도 오픈 주행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2.0리터 4기통 디젤 및 가솔린, 3.0리터 V6 엔진 등이 탑재되고 7~9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된 모델이 판매된다.

E클래스 쿠페는 4인승 2도어 모델로 쿠페 모델 특유의 비율과 뚜렷하고 감각적인 디자인을 자랑한다. 신형 E클래스 쿠페에는 E클래스 기존 라입업과 동일하게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 플러스가 탑재됐다.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과 안전 시스템이 결합돼 최고의 안전성을 확보했다는 게 벤츠 측 설명이다.

벤츠 고성능 친환경차도 전시됐다. 벤츠가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플러그인하이브리드(이하 PHEV) ‘C 350e’는 C클래스 PHEV 모델이다. 더 뉴 C 350e는 유럽 기준으로 ℓ당 약 47.6㎞의 연료 효율성을 보여준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친환경차 답게 ㎞당 48g에 불과하다. 또한 279마력의 출력을 발휘해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5.9초 만에 도달한다.

스포츠유틸리티자동차(SUV) PHEV ‘더 뉴 GLC 350e 4매틱’도 모습을 드러냈다. 유럽 기준 320마력의 출력을 발휘하는 차량은 복합연비 38.5㎞/ℓ, 이산화탄소 배출량 ㎞당 60g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100㎞/h까지 5.9초만에 주파하며 세단의 안락함은 물론 역동적인 주행 성능도 제공한다.

벤츠코리아는 KT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 고객 성향에 맞춰 완벽하게 현지화된 LTE 기반의 프리미엄 커넥티드 카 서비스인 메르세데스 미 커넥트(Mercedes me connect)를 공개했다.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사장은 “메르세데스 미 커넥트를 통해 한 차원 더 스마트하고, 안전하며, 더욱 편리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메르세데스 미 포털은 앞선 기능의 리모트 파킹 어시스트기능과 실시간 차량 위치 확인 프로그램인 지오펜싱, 그리고 온라인과 모바일에서 차량 연비 및 상태 점검이 가능하다.

한편 벤츠코리아는 이번 전시관에서 매일 2회씩 E클래스 패밀리 언베일링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도슨트(가이드) 투어를 수시로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다양한 경품 이벤트와 고객 라운지 운영 등을 통해 다양한 고객 참여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소비자와 더욱 가깝게 소통할 계획이다.

고양=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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