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 폭우에 유통업계도 도움의 손길…긴급구호물품 잇따라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2-08-11 14:15 수정 2022-08-11 14:17
유통업계가 기록적인 폭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을 돕기 위해 나섰다.
롯데마트를 비롯한 롯데그룹의 유통군은 서초구와 관악구 등 폭우 피해가 심한 지역을 중심으로 생수 외 음료, 컵라면을 포함한 긴급구호물품 9000여 개 및 생필품이 담긴 구호키트 400여개, 임시대피소칸막이 120여개를 지원했다고 11일 밝혔다.
향후 추가적인 지원도 이어나간다. 이재민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이동식 샤워실과 화장실을 지원하고, 침수 지역 복구 작업 현장에 세탁구호차량을 배치할 예정이다.
CJ제일제당도 이날 서초구와 양천구 등에 긴급구호물품 3600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구호 물품은 햇반, 더비비고 덮밥소스 등 가정간편식과 간식류로 구성했다.
CJ그룹은 2019년부터 행정안전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협약을 맺고 재난‧재해 발생시 이재민 보호 등에 힘쓰고 있다. 이번에도 전국재해구호협회 요청에 따라 지원을 넓혀 나간다는 계획이다.
국가적 재난 사태에 제주에서도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는 제주삼다수(500ml) 4만4800병을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수도권에 전달하기로 했다. 공사 역시 식수가 필요한 지역과 이재민을 위해 추가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
이밖에도 농심켈로그가 보건복지부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전국푸드뱅크를 통해 컵시리얼, 에너지바 등 5만8000여개의 제품을 기부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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