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91.9% “해외여행 가능해지면 서울여행 갈 것…핫플레이스 방문하고파”

뉴스1

입력 2021-12-31 16:35 수정 2021-12-31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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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경복궁에서 한복과 마스크를 착용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경내를 둘러보고 있다. © News1
서울여행 디지털 콘텐츠 선호도 조사 결과 인포그래픽

코로나19 장기화로 전 세계적으로 여행에 많은 제약이 따르고 있지만, 외국인들의 서울여행에 대한 선호도는 여전히 뜨거운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서울관광재단은 최근 서울관광 공식 누리집을 통해 7개 언어권(국문, 영문, 일문, 중문간체, 중문번체, 러시아어, 말레이시아어) 총 9181명의 응답자를 대상으로 ‘서울여행 디지털 콘텐츠 선호도 조사’를 진행했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거주 응답자의 94.6%는 ‘해외여행이 가능한 경우에도 서울여행을 할 의향이 있다’고 했으며, 해외 거주 응답자의 91.9%는 ‘해외여행이 가능해진다면 서울을 여행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이로써 2년간의 팬데믹 상황에도 여전히 서울여행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볼 수 있다.

국내외 여행객 모두 서울에서 가장 하고 싶은 활동으로 ‘로컬 핫플레이스’(현지 뜨는 명소), ‘랜드마크’, ‘역사적 명소’ 방문을 꼽았다.

‘쇼핑’도 서울에서 하고 싶은 인기 활동으로 꼽혔으며(국문 4위, 해외어권 5위) 국문의 경우 ‘호캉스 등 럭셔리 투어’(5위)가, 해외 어권의 경우 ‘한류 관광’(4위)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해외여행을 하기 위한 전제조건을 묻는 질문에는 전체 설문 참여자의 26.8%인 2464명이 ‘여행 목적지의 해외입국자에 대한 자가격리조치 면제’를 첫 번째로 꼽았다. 응답자 특성별로 답변을 살펴보면 해외 어권 설문 참여자는 33.9%가 해외여행 전제조건으로 ‘여행 목적지의 해외입국자에 대한 자가격리조치 면제’를 꼽은 반면 국문 참여자의 경우 상대적으로 더 보수적인 기준인 ‘세계보건기구(WHO)의 코로나 종식 선언’(25.7%)이 전제되어야 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연령대별로는 19세 이하 응답자 그룹의 경우 36.6%가 ‘응답자 본인의 백신 접종완료 여부’가 중요하다 답했으며, ‘자가격리조치 면제’의 경우 상대적으로 낮은 비율(14.5%, 3위)을 보였다.


한편 코로나19로 해외여행과 이동이 자유롭지 않은 현재, 여행 욕구 해소 방법으로는 국문과 해외 어권 응답자 모두 ‘국내·근교 여행으로 대체’(국문 44.5%, 해외 어권 27.4%)한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국문 응답자는 근교여행에 이어 ‘여행 브이로그 등 영상 시청’(17.5%), ‘직접 방문하여 촬영한 여행지 사진을 보며 해소’(12.7%)한다는 응답이 많았다.

반면, 해외 어권의 경우 국문에 비해 고른 응답을 보였다. ‘여행 관련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게시물 구경’(24.9%)을 하거나 ‘여행 재개 시점에 대비하여 여행계획’(16.2%)을 세운다는 답변에 높은 응답을 보여, 랜선콘텐츠 활용에 더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기사, 사진, 동영상 등 디지털 콘텐츠를 통한 여행 욕구 해소에 응답한 비율을 추산하면 국문 37.9%, 해외 어권 45.9%로 나타나 어권을 망라했다.

연령대별 세부 통계 확인 결과 19세 이하의 경우 ‘크리에이터의 여행 브이로그’(30.7%)가, MZ세대에 해당하는 20~29세 및 30~39세의 경우 ‘현지인이 소개하는 로컬 문화 및 일상 브이로그’(각각 26.0%, 29.7%)가 가장 인기 있는 디지털 콘텐츠 유형으로 확인되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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