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전복사고 생존 中 선원 “몸 상태 나빠…귀국하고 싶다”
뉴시스
입력 2021-10-22 16:59 수정 2021-10-22 17:00

독도 북동쪽 먼 바다에서 발생한 어선 전복 사고에서 구조된 중국인 선원 A씨는 사고 발생 사흘째인 22일 “중국에 들어가고 싶다”고 밝혔다.
이날 경상북도 울릉군 저동항에서 경북 포항으로 출항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던 여객선에서 뉴시스 취재진과 만나 “지금은 회복을 위해 중국에 못 들어가고, 휴식을 취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먹거나 마시는 건 괜찮은데, 몸 상태가 좋지 않다”고 전했다.
A씨 등 중국인 선원 2명은 지난 21일 오전 7시21분께 수색에 나선 민간어선에게 발견돼 구조됐다. 해경은 헬기를 동원해 이들을 울릉의료원으로 이송했다. 이들은 구명조끼를 입지 않은 상태에서 부표를 잡고 버틴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이날 당초 소방청의 지원을 받아 헬기로 울릉도에서 포항까지 이동하려고 했으나, 울릉도 일대 기상악화로 취소됐다. 울릉의료원 병원복을 입은 채 여객선에 승선한 이들은 현재 포항으로 이동 중이다.
사고 어선은 홍게잡이 통발어선(72t급)으로, 지난 16일 오전 3시311분께 경북 후포항을 출항해 조업을 마친 뒤 오는 23일 입항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난 20일 오후 2시24분께 독도 북동쪽 약 168㎞ 공해상에서 해당 어선의 사고를 확인한 일본 해상보안청 함정이 동해해경청에 통보했다. 사고가 발생한 곳은 한일 중간수역이다.
사고 선박에는 선장 박모씨와 선원 김모씨 등 한국인 3명과 중국인 선원 4명을 비롯해 외국인 선원 6명 등 총 9명이 승선했다. 현재 승선원 9명 가운데 3명의 생사는 확인 됐으나, 나머지 6명은 실종 상태다.
해경 등 수색 당국은 함정 총 6척과 헬기 3대, 항공기 2대, 민간어석 2척 등을 동원해 실종자수색에 나섰다.
[울릉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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