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격상에…7월 호텔·펜션 등 해지 상담 폭증

뉴시스

입력 2021-08-20 06:14 수정 2021-08-20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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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재확산으로 지난 7월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올해 여름 호텔·펜션 등 숙박시설 예약과 관련해 중도 해지 상담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상담을 빅데이터시스템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지난달 상담 건수가 5만5849건으로 전월 대비 8.1%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특히 숙박시설과 호텔·펜션, 예식 서비스 상담 증가율이 눈에 띄었다. 품목별로 각종 숙박시설 상담 증가율이 309.4%로 가장 높았고 이어 호텔·펜션(271.8%), 예식서비스(211%) 순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계약 중도해지 관련 상담이 증가했다. 예컨대 거리두기 격상에 따른 펜션 계약 취소를 요청했으나 사업자로부터 일자 변경만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다는 사례가 다수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각종 숙박시설(191.4%), 호텔·펜션(127.3%) 상담 증가율이 높았다. 3위에 이름을 올린 선풍기(118.1%)와 관련해선 약한 바람 세기, 리모컨 미작동 등 기능 불만에 대한 문의가 많았다.

상담이 가장 많은 품목은 유사투자자문으로 2393건에 달했으며 에어컨(1680건), 이동전화서비스(1634건)가 뒤를 이었다.

상담 사유별로는 품질·A/S 관련이 26.7%, 계약해제·위약금 25.9%, 계약 불이행 11.6% 순이었다. 일반 판매를 제외한 판매방법에서는 국내 전자상거래 26.5%, 전화 권유 판매 5.1%, 방문 판매 3.5% 순으로 상담이 많았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28.6%로 가장 많았고 40대 27.5%, 50대 19.6% 순이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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