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버거 업계, 코로나 확산에도 쑥쑥…향후 전망은?
뉴시스
입력 2021-07-08 16:28 수정 2021-07-08 16:29
시장 규모 2018년 2조8000억…지난해 3조 이상 추정
'가성비' 맘스터치·노브랜드 버거 매장 수 증가 '눈길'

코로나19 확산을 막기위해 시행되고 있는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해 대부분의 외식 업종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프랜차이즈 햄버거 업계가 양호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 규모가 커지는 것는 물론 매장 수도 늘어나고 있다.
가성비를 앞세운 프리미엄 버거 등이 다수 출시돼 ‘한끼 식사로도 손색이 없다’는 인식이 확산된 데다 매장 내 혼밥, 포장·배달 서비스 등이 시장을 키우는 요소로 분석된다. 햄버거 업계가 타 업종 대비 높은 성장세를 지속할지 주목된다.
8일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햄버거 시장 규모는 2013년 1조9000억원에서 2018년 2조8000억원으로 커졌다. 코로나19 이후 더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3조원을 넘어 4조원에 육박했을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프랜차이즈 햄버거 매장 수는 최근 몇 년간 순위 변동이 없었지만 올들어 지각 변동이 일어났다. 5월 기준 각 사 매장 수는 맘스터치 1338개, 롯데리아 1333개, 버거킹 418개, 맥도날드 410여 개, 노브랜드버거 120여 개 등으로 집계된다.
국내 햄버거 업계는 그동안 롯데리아-맘스터치-맥도날드-버거킹 순으로 많은 매장 수를 기록했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1위 롯데리아, 2위 맥도날드가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3위 사업자를 두고 버거킹과 맘스터치 등이 경쟁해왔다.
이 판도에 변화가 생겼다. 매장 수에서 맘스터치가 롯데리아를앞질렀고 맥도날드는 버거킹에 밀렸다.지난해 가맹 사업을 본격화한 노브랜드 버거도 1년 만에 120호점을 돌파했다.
최근 매장 수가 급격하게 늘어난 맘스터치, 버거킹, 노브랜드버거 공통점은 가성비를 앞세우고 있다는 점이다. 가격 대비 뛰어난 맛, 품질을 자랑하는 제품이 소비자 사이에서 화제가 되면서 매장 수가 증가하고 있다고 볼 여지도 있다.
맘스터치의 경우 올해 상반기 출시한 ‘싸이플렉스버거’가 인기를 끌었다. 이 제품은 출시 당일 반나절 만에 일일 판매량 6만 개를 돌파하고, 일부 매장에서는 품절 사태를 빚는 등 시장 반응이 뜨거웠다.
SNS에서는 맘스터치의 애칭인 ‘엄마손’을 빗대 “엄마가 돌아왔다” “거대한 실물을 보니 맘스터치가 돌아온 것 같다”, “보기만 해도 턱이 아프다” 등 다양한 고객 평이 작성되기도 했다.
지난해 8월 론칭 이후 1년만에 매장 수 120개를 돌파한 노브랜드버거 성장세도 눈길을 끌고 있다. 이 브랜드가 주목받는 이유도 가성비 때문이다.
노브랜드 버거 가격은 단품 1900~5300원, 세트(햄버거, 감자튀김, 음료) 3900~6900원 수준이다. 소비자는 저렴한 가격에도 높은 퀄리티를 보이는 제품에 놀란다.
직화로 불맛을 살린 두툼한 미트 패티에 진한 치즈를 얹어 깊은 맛을 선사하는 ‘NBB시그니처버거’는 소비자 사이에서 인기 메뉴로 이미 등극했다. 이 제품은“‘3500원에 가성비 갑” “안 먹어봤으면 후회할 제품”등 극찬을 받고 있다.
향후 국내 햄버거 시장은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햄버거 프랜차이즈 업체는 증가하는 매장 수를 바탕으로 다양한 신제품 출시 등을 통해 시장 성장세를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치킨업계의 버 거메뉴 도입 가속화는 시장 경쟁을 더 치열하게 만들 수 있는 요소다. 이미 치킨 업체인 교촌에프앤비는 햄버거를 판매하고 있다. 아직 햄버거 메뉴가 없는 BBQ 등도 햄버거를 판매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최근 영국 출신 세계적 요리사 고든 램지가 만든 햄버거가 한국에 진출할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프랜차이즈 햄버거는 아니지만, 램지의 햄버거 점포 출점은 햄버거에 소비자 관심을 높일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햄버거를 판매하지 않는 치킨업체의 햄버거 메뉴 도입 등 맛도 좋고 가성비도 뛰어난 후발 주자가 사업 확장을 본격화할 경우 햄버거 시장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가성비' 맘스터치·노브랜드 버거 매장 수 증가 '눈길'

코로나19 확산을 막기위해 시행되고 있는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해 대부분의 외식 업종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프랜차이즈 햄버거 업계가 양호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 규모가 커지는 것는 물론 매장 수도 늘어나고 있다.
가성비를 앞세운 프리미엄 버거 등이 다수 출시돼 ‘한끼 식사로도 손색이 없다’는 인식이 확산된 데다 매장 내 혼밥, 포장·배달 서비스 등이 시장을 키우는 요소로 분석된다. 햄버거 업계가 타 업종 대비 높은 성장세를 지속할지 주목된다.
8일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햄버거 시장 규모는 2013년 1조9000억원에서 2018년 2조8000억원으로 커졌다. 코로나19 이후 더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3조원을 넘어 4조원에 육박했을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프랜차이즈 햄버거 매장 수는 최근 몇 년간 순위 변동이 없었지만 올들어 지각 변동이 일어났다. 5월 기준 각 사 매장 수는 맘스터치 1338개, 롯데리아 1333개, 버거킹 418개, 맥도날드 410여 개, 노브랜드버거 120여 개 등으로 집계된다.
국내 햄버거 업계는 그동안 롯데리아-맘스터치-맥도날드-버거킹 순으로 많은 매장 수를 기록했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1위 롯데리아, 2위 맥도날드가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3위 사업자를 두고 버거킹과 맘스터치 등이 경쟁해왔다.
이 판도에 변화가 생겼다. 매장 수에서 맘스터치가 롯데리아를앞질렀고 맥도날드는 버거킹에 밀렸다.지난해 가맹 사업을 본격화한 노브랜드 버거도 1년 만에 120호점을 돌파했다.
최근 매장 수가 급격하게 늘어난 맘스터치, 버거킹, 노브랜드버거 공통점은 가성비를 앞세우고 있다는 점이다. 가격 대비 뛰어난 맛, 품질을 자랑하는 제품이 소비자 사이에서 화제가 되면서 매장 수가 증가하고 있다고 볼 여지도 있다.
맘스터치의 경우 올해 상반기 출시한 ‘싸이플렉스버거’가 인기를 끌었다. 이 제품은 출시 당일 반나절 만에 일일 판매량 6만 개를 돌파하고, 일부 매장에서는 품절 사태를 빚는 등 시장 반응이 뜨거웠다.
SNS에서는 맘스터치의 애칭인 ‘엄마손’을 빗대 “엄마가 돌아왔다” “거대한 실물을 보니 맘스터치가 돌아온 것 같다”, “보기만 해도 턱이 아프다” 등 다양한 고객 평이 작성되기도 했다.
지난해 8월 론칭 이후 1년만에 매장 수 120개를 돌파한 노브랜드버거 성장세도 눈길을 끌고 있다. 이 브랜드가 주목받는 이유도 가성비 때문이다.
노브랜드 버거 가격은 단품 1900~5300원, 세트(햄버거, 감자튀김, 음료) 3900~6900원 수준이다. 소비자는 저렴한 가격에도 높은 퀄리티를 보이는 제품에 놀란다.
직화로 불맛을 살린 두툼한 미트 패티에 진한 치즈를 얹어 깊은 맛을 선사하는 ‘NBB시그니처버거’는 소비자 사이에서 인기 메뉴로 이미 등극했다. 이 제품은“‘3500원에 가성비 갑” “안 먹어봤으면 후회할 제품”등 극찬을 받고 있다.
향후 국내 햄버거 시장은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햄버거 프랜차이즈 업체는 증가하는 매장 수를 바탕으로 다양한 신제품 출시 등을 통해 시장 성장세를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치킨업계의 버 거메뉴 도입 가속화는 시장 경쟁을 더 치열하게 만들 수 있는 요소다. 이미 치킨 업체인 교촌에프앤비는 햄버거를 판매하고 있다. 아직 햄버거 메뉴가 없는 BBQ 등도 햄버거를 판매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최근 영국 출신 세계적 요리사 고든 램지가 만든 햄버거가 한국에 진출할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프랜차이즈 햄버거는 아니지만, 램지의 햄버거 점포 출점은 햄버거에 소비자 관심을 높일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햄버거를 판매하지 않는 치킨업체의 햄버거 메뉴 도입 등 맛도 좋고 가성비도 뛰어난 후발 주자가 사업 확장을 본격화할 경우 햄버거 시장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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