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으로도 즐기는 샴페인”… 드링크인터내셔널, 프랑스 고급 브랜드 ‘골든블랑’ 국내 도입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21-06-30 11:00 수정 2021-06-30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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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15일 2종 공식 출시
분위기·감성 중심 국내 음주문화 반영
프랑스 샴페인협회 공식 라이선스 제품
200년 역사 佛 샴페인하우스 생산



드링크인터내셔널은 주류유통 자회사 인터리커가 프랑스 럭셔리 샴페인 제품인 ‘골든블랑(Golden Blanc)’ 2종을 다음 달 15출시 공식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고 30일 밝혔다. 눈으로도 즐길 수 있을 정도로 화려한 병 디자인이 특징이다.

샴페인은 프랑스 샹파뉴(Champagne)지역에서 생산된 스파클링와인을 말한다. 샹파뉴지역에서 생산된 제품만 샴페인이라고 할 수 있다. 프랑스어 샹파뉴를 영어식으로 표기해 ‘샴페인(Champagne)’이라고 부른다.

이번에 인터리커가 선보이는 골든블랑은 프랑스 샴페인협회로부터 공식 라이선스를 발급받아 국내에 출시되는 첫 샴페인 브랜드로 의미가 남다르다고 한다. 인터리커는 지난 1805년 설립돼 200년 넘는 역사를 가진 프랑스 볼레로(Vollereaux) 샴페인하우스와 공동으로 골든블랑 한국 출시를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골든블랑은 볼레로 가문 소유 포도밭에서 재배한 포도만을 사용해 생산 전 과정을 샴페인하우스에서 직접 관리한다. 국내 출시 제품은 볼레로 샴페인 스타일에 한국 소비자 선호도를 반영해 양조했다. 숙성 시간은 36개월(프랑스 샴페인협회 기준 15개월 이상) 이상으로 특유의 감칠맛을 살렸다고 한다.

인터리커 측은 “특유의 황금빛 컬러 샴페인에 최상급 품질의 제품에서만 볼 수 있는 풍부한 거품이 오래 지속돼 진하고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다”고 전했다.

골든블랑은 고급스러운 병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황금색 병은 샴페인 원액을 상징하며 브랜드 이름은 가장 크고 아름답게 빛나는 별을 의미한다. 그리스신화에 나오는 날개 달린 말 페가수스를 브랜드 주요 이미지로 채택했다. 패키지는 최고급 샴페인에 사용되는 골든 메탈 페인팅 기법이 적용됐다. 병 디자인 자체만으로도 소비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인터리커 측은 보고 있다.

김일주 인터리커 회장은 “분위기와 감성을 중요하게 여기는 국내 음주 문화 변화에 발맞춰 고품질의 새로운 제품을 도입하기로 했다”며 “프랑스 샴페인협회로부터 공식 라이선스를 발급 받은 국내 최초의 샴페인 브랜드로 향후 해외 시장에도 직접 진출해 세계적인 브랜드로 성장시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프랑스 볼레로 샴페인하우스는 지난 1923년 처음으로 와인을 생산한 가족회사다. 215년 역사를 거치면서 현재 6대째 가족경영을 유지하고 있다. 정통 샴페인 양조법을 이어가고 있는 와인 생산자로 알려졌다. 약 12만평 규모 포도밭을 소유하고 있고 가족이 보유한 포도밭의 포도로만 샴페인을 생산한다. 프랑스 샹파뉴 중심부 13개 마을에 포도밭이 있고 피에리(Pierry)지역에 프리미에 크뤼(Premier Cru) 등급 포도원을 보유하고 있다. 포도품종은 샤도네이(Chardonnay) 50%, 피노누아(Pinot Noir) 30%, 뮈니에(Meunier) 20% 등으로 구성됐다. 연간 생산 규모는 약 45만 병으로 알려졌다. 프랑스산 샴페인병 70%는 재활용한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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