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NA혈통분석 서비스 ‘유후’, 세계 3대 디자인상 받아
차준호 기자
입력 2021-04-22 21:51 수정 2021-04-22 21:54

글로벌 유전체 기업 이원다이애그노믹스(EDGC)는 디옥시리보핵산(DNA) 혈통분석서비스 ‘유후’(YOU WHO·사진)가 세계 3대 디자인상인 ‘2021 iF 디자인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유후는 30억쌍 DNA 염기서열 분석한 73만여 개 핵심 유전자 정보 빅 데이터를 결정체로 사람의 침 속 DNA 정보를 통해 민족 특이적인 유전 정보가 어떻게 섞여 있는지 분석한다.
침 속 유전체 분석을 통해 조상을 찾아볼 수 있는 유전자 혈통분석 서비스다. 이를 바탕으로 개인의 인종 분포도와 대륙 이동 경로 및 부계·모계 유전적 계보를 알려준다.
국내에서 보건복지부 승인을 받아 혈통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은 EDGC가 유일하다. 세계 최고의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이용해 국내 최초로 유후를 성공적으로 출시하면서 구글의 자회사인 23앤미, 앤세스트리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유후의 디자인은 인류의 과거와 현재, 미래가 유전체로 연결돼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포장과 결과 보고서를 공동 개발한 EDGC와 비포브랜드는 이 같은 의미를 디자인에 반영했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1953년부터 독일 인터내셔널 포럼에서 주관하는 시상식이다. 미국의 IDEA, 독일의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유후는 지난해에는 ‘레드닷 디자인’ 본상을 수상했다.
김선균 EDGC 유후사업팀 이사는 “나를 찾으려고 노력하는 캐릭터가 유후 키트를 열어 유전적 혈통을 찾고 특성 성향 취미 건강 등 새로운 영역 속의 자신을 발견해 새로운 영역으로 자아를 확대한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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