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안 먹었어!"..입에 증거 묻히고 '냥억울' 표정 지은 고양이
노트펫
입력 2020-10-13 14:11 수정 2020-10-13 14:13





[노트펫] 집사가 자신을 샐러드 도둑으로 몰아가자 고양이는 세상 억울한 표정을 지으며 묵비권을 행사했다. 하지만 녀석의 입가에는 선명한 증거가 남아 있었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고양이 전문 매체 캣시티는 몰래 집사의 샐러드를 훔쳐 먹고 모르쇠로 일관한 고양이 '츠키'를 소개했다.
일본에 거주 중인 트위터 유저 'airi_____'는 최근 에피타이저용 샐러드를 식탁 위에 올려놓고 다른 음식을 준비하고 있었다.
한참 요리에 열중을 하고 있을 때 뒤에서 달그락거리는 소리가 들렸고 쎄한 느낌이 들어 돌아보니 샐러드 접시 주위에 양상추 조각들이 흩뿌려져 있었다.
아무래도 샐러드 도둑이 양상추를 훔쳐 먹다가 달아난 것 같았다.
집사는 유력한 도둑 후보인 고양이 츠키를 찾아 나섰다.
녀석은 사건 현장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자리를 잡고 앉아 있었다.
자신은 그 일과 아무런 상관이 없다는 듯 시치미를 뚝 떼고 있었지만 어딘지 모르게 부자연스러워 보였다.
그녀는 츠키에게 "식탁 위에 있던 상추 먹었지?"라고 물어봤다. 그러자 녀석은 정색을 하며 억울하다는 표정을 지어 보였다.
표정만 봐서는 이번 일과 전혀 상관없는 선량한 냥이 같지만 녀석의 입가에는 선명한 증거가 남아 있었다.
엄근진(엄격하고 근엄하고 진지한) 표정을 짓고 있는 츠키의 입에는 양상추 조각이 붙어 있었다.
끝까지 모르쇠로 일관하는 츠키가 어이없기도 하고 귀여웠던 집사는 '범인은 계속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해당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세상에. 누가 상추를 먹었는지 전혀 모르겠다(난 고양이 편)", "거짓말을 하려면 흔적을 남기지 말았어야지", "표정이 너무 귀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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