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농장서 구조한 뼈만 남은 강아지 15마리 입양한 태국 국왕
노트펫
입력 2019-08-23 12:07




[노트펫] 개농장에서 발견된 뼈만 남은 그레이트 데인 15마리가 태국 왕실 소속이 됐다.
지난 2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태국 국왕 마하 와치랄롱꼰(Maha Vajiralongkorn)이 개농장에서 구조한 강아지들을 입양했다고 보도했다.
태국 중부 빠툼타니 주의 한 개농장에서 지난 19일 뼈만 남은 그레이트 데인 15마리가 발견됐다.
인근 주민들의 신고로 현장을 방문한 동물구호단체 '왓치독 타일랜드(Watchdog Thailand)' 구조원들이 현장을 둘러본 결과 상황은 참담했다.
한 좁은 우리에서 그레이트 데인 한 마리와 강아지 두 마리가 죽은 채 발견되었으며, 살아남은 녀석들도 뼈가 밖으로 다 드러나 보일 정도로 깡 말라있었다.
현장을 방문했던 구조원은 "개농장 주인이 녀석들을 버리고 간지 몇 주가 흐른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모두 심한 탈수 증세와 아사 직전의 상태를 보였기에 구조원들은 녀석들에게 바로 음식과 물을 공급했고, 서둘러 병원으로 옮겼다.
이후 그레이트 데인 15마리는 치료를 받고 기력을 회복한 뒤 동물보호센터로 보내질 예정이었다.
해당 소식을 접한 태국 왕 마하 와치랄롱꼰은 대변인을 통해 녀석들을 모두 입양하겠다고 전했다.
왕실 대변인은 "그레이트 데인 15마리를 모두 입양하라는 명령을 받았다"며 "녀석들은 왕실 소속 동물복지부서로 입양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지금까지 쓰인 치료비와 식비, 지속적으로 들어가게 될 치료비 등도 모두 부담하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태국 경찰은 개농장 주인을 찾기 위해 수사를 벌이고 있으며, 이후 동물학대방지 및 복지법에 따라 처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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