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승무원에 맞춤 수제화 지급…“직원이 즐거우면 고객도 웃는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9-08-08 17:17 수정 2019-08-08 17:20
제주항공은 객실승무원들에게 개인 신체 특성을 고려해 맞춤 제작된 수제화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승무원 업무 편의를 개선하고 건강한 업무 환경을 구현하기 위한 조치다.
수제화를 제공하기 위해 제주항공은 사내에 3D 풋스캔 장비를 설치했다. 이 장비를 활용해 발길이와 발볼, 발등 높이, 발바닥 아치높이 등을 측정한 뒤 개인 신체 특성에 맞는 수제화를 제작한다.
수제화는 성수동 수제화타운에서 제작된다. 올해 말까지 3D 스캔과 수제화 제작을 마친 후 내년부터 승무원들에게 지급될 예정이다. 수제화타운 내 10개 업체 연합과 공급계약이 체결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승무원 한 명에게는 수제화 2족이 제공된다. 현재 제주항공 승무원 규모는 1200여명인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제주항공은 임직원들이 즐겁게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이를 통해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차원에서 작년부터 승무원 안경과 낮은 굽 구두 착용을 허용했다. 또한 두발과 메이크업 규정을 완화하는 등 감정노동 직군인 객실승무원 근무환경 개선에 많은 노력을 이어왔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승무원들 사이에서는 ‘걸어서 방콕까지 간다’는 얘기가 있다”며 “근무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가 승객 여행 만족도를 끌어올릴 수 있고 나아가 침체된 수제화 시장에도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수제화를 제공하기 위해 제주항공은 사내에 3D 풋스캔 장비를 설치했다. 이 장비를 활용해 발길이와 발볼, 발등 높이, 발바닥 아치높이 등을 측정한 뒤 개인 신체 특성에 맞는 수제화를 제작한다.
수제화는 성수동 수제화타운에서 제작된다. 올해 말까지 3D 스캔과 수제화 제작을 마친 후 내년부터 승무원들에게 지급될 예정이다. 수제화타운 내 10개 업체 연합과 공급계약이 체결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승무원 한 명에게는 수제화 2족이 제공된다. 현재 제주항공 승무원 규모는 1200여명인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제주항공은 임직원들이 즐겁게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이를 통해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차원에서 작년부터 승무원 안경과 낮은 굽 구두 착용을 허용했다. 또한 두발과 메이크업 규정을 완화하는 등 감정노동 직군인 객실승무원 근무환경 개선에 많은 노력을 이어왔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승무원들 사이에서는 ‘걸어서 방콕까지 간다’는 얘기가 있다”며 “근무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가 승객 여행 만족도를 끌어올릴 수 있고 나아가 침체된 수제화 시장에도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비즈N 탑기사
- 상하이 100년간 3m 침식, 中도시 절반이 가라앉고 있다
- 김지훈, 할리우드 진출한다…아마존 ‘버터플라이’ 주연 합류
- “도박자금 마련하려고”…시험장 화장실서 답안 건넨 전직 토익 강사
- 몸 속에 거즈 5개월 방치…괄약근 수술 의사 입건
- 일본 여행시 섭취 주의…이 제품 먹고 26명 입원
- “1인 안 받는 이유 있었네”…식탁 위 2만원 놓고 간 손님 ‘훈훈’
- 10만원짜리 사탕?…쓰레기통까지 뒤져 찾아간 커플
- 꿀로 위장한 고농축 대마 오일…밀수범 2명 구속 송치
- 송지아·윤후, 머리 맞대고 다정 셀카…‘아빠! 어디가?’ 꼬마들 맞아? 폭풍 성장
- 한소희 올린 ‘칼 든 강아지’ 개 주인 등판…“유기견이 슈퍼스타 됐다” 자랑
- 공사비 30% 뛰어… 멀어지는 ‘은퇴뒤 전원주택’ 꿈
- 둔촌주공 38평 입주권 22억 넘어…잠실 ‘엘리트’ 추격
- 물 건너간 ‘금리인하’…집값 반등 기대감에 ‘찬물’ 끼얹나
- “팔겠다” vs “그 가격엔 안 사”… 아파트거래 ‘줄다리기’에 매물 月 3000건씩 ‘쑥’
- “AI, 유럽 주방을 점령하다”… 삼성-LG 독주에 하이얼 도전장
- 빚 못갚는 건설-부동산업체… 5대銀 ‘깡통대출’ 1년새 26% 급증
- “옆건물 구내식당 이용”…고물가 직장인 신풍속도
- 사과값 잡히니 배추·양배추 들썩…평년보다 2천원 넘게 뛰어
- “당하는 줄도 모르고 당한다”…SW 공급망 해킹 늘자 팔 걷은 정부
- IMF “韓, GDP 대비 정부 부채 작년 55.2%…5년뒤 60% 육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