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만에 입 연 운전자..뉴질랜드 '퍼스트캣' 사망사고 뒷이야기
노트펫
입력 2019-07-11 11:08 수정 2019-07-11 11:10


[노트펫]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의 고양이 패들스를 차로 치어 죽인 운전자가 사고 1년만에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입을 열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10일(현지 시각) 뉴질랜드 '퍼스트 캣' 패들스를 차로 친 크리스의 고백을 전했다.
아던 총리의 오클랜드 자택 인근에 사는 크리스는 지난해 10월 자신의 집 앞 주차장에서 후진하다 패들스를 쳤다.
그는 고양이 주인을 수소문하다 고양이 주인이 아던 총리라는 제보를 받고 기겁했다.
하지만 아무리 총리를 주인으로 둔 고양이라 해도 죽음을 피할 수는 없었다. 패들스를 진찰한 수의사는 이미 늦었다고 소견을 밝혔다.
아던이 총리직에 오른 지 불과 1달도 지나지 않아서 벌어진 이 사고는 뉴질랜드 전역을 안타깝게 했다.
사고 이후 크리스의 7살 난 딸은 아던과 약혼자 게이포드에게 애도의 카드를 전달했다. 카드에는 "아빠를 감옥에 보내지 말아달라"는 내용도 담겼다.
그로부터 약 한달 후 크리스는 의문의 음성메시지를 받고 깜짝 놀랐다. 아던 총리가 직접 녹음한 이 메시지에는 "불운한 사고로 시련을 겪게 돼 안타깝고, 카드를 보내줘 고맙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퍼스트 캣을 차로 쳤다는 이유로 비난받았을 크리스를 위로한 것으로 보인다.
크리스는 "자신의 고양이가 죽었음에도 내 입장을 배려해 준 아던 총리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아던 총리는 지난해 6월 TV쇼 진행자인 클라크 게이포드와의 사이에서 첫 딸을 낳은 뒤 올해 4월 부활절 연휴에 약혼했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비즈N 탑기사
‘책 출간’ 한동훈, 정계 복귀 움직임에 테마株 강세
조선 후기 화가 신명연 ‘화훼도 병풍’ 기념우표 발행
붕괴 교량과 동일·유사 공법 3곳 공사 전면 중지
명동 ‘위조 명품’ 판매 일당 덜미…SNS로 관광객 속였다
“나대는 것 같아 안올렸는데”…기안84 ‘100 챌린지’ 뭐길래- ‘전참시’ 이연희, 득녀 5개월만 복귀 일상…아침 산책+운동 루틴
- 국내 기술로 개발한 ‘한국형 잠수함’ 기념우표 발행
- ‘아파트 지하주차장서 음주운전’ 인천시의원 송치
- 학령인구 감소 탓에 도심지 초교마저 학급 편성 ‘비상’
- 상속인 행세하며 100억 원 갈취한 사기꾼 일당 붙잡혀
“참치보다 비싸다”…겨울 별미 대방어 값 치솟은 이유는?
방산기업 LIG넥스원의 도전… 미사일 넘어 위성도 진출
“오라클, 14조원대 오픈AI 전용 데이터센터 자금조달 난항”
“월급 4분의 1 월세로 낸다”…천정 뚫은 월세에 임차인 ‘한숨’
美하원 “韓디지털 규제, 빅테크 겨눠… 무역법으로 대응해야”- “케데헌처럼 세계가 부를 ‘한국적 캐럴’도 나와야죠”
- ‘제2 마라톤 붐’의 그늘 부상…“이렇게 하면 줄일 수 있다”[양종구의 100세 시대 건강법]
- 月 6만2000원에 대중교통 무제한… ‘모두의 카드’ 시행
- ‘용인 푸르지오 클루센트’ 개관 3일간 1만2000명 인파
- “세계 질서는 필연 아닌 선택의 결과… 다른 미래 상상할 수 있어야”[이설의 글로벌 책터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