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고양이 스케일링 때 마취가 걱정되는 분들에게
노트펫
입력 2019-05-17 15:08 수정 2019-05-17 15:09
[노트펫] 안녕하세요. 돌로박스 자문 수의사 곽지윤입니다.
일전에 우리 강아지와 고양이들 스케일링은 반드시 동물병원에 가서 진행하시는 것을 추천드린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강아지·고양이 셀프 스케일링, 해도 될까요?
[노트펫] '윽, 입 냄새!' '이리와, 이빨 닦자!' 강아지나 고양이들과 함께 살다보면 건강에 신경쓰이는 부분이 여기저기 많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신경쓰이는 부분이 바로 '치아관리' 입니다. 특별히 아픈 곳 없이 건강한 아이들이라도 치아가 좋지 않은 경우는 흔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사람과
사실 동물의 스케일링은 사람과는 달리 마취를 요하는 큰 차이가 있기 때문에 더 고민이 될 수 밖에 없고, 저 역시도 보호자로서 스케일링 주기에 대해 고민할 때가 사실 많습니다.
마취는 사람에게나 동물에게나, 자주 한다고해서 좋은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사람보다 상대적으로 수명이 짧고 덩치도 작은 우리 아이들이 마취를 해야 한다고 하면 걱정부터 앞서게 되지요.
그렇다면 적절한 스케일링 주기란 정해져있는 걸까요?
사람과 마찬가지로 동물들도 치아건강에는 유전적인 요인이 큰 영향을 미칩니다. 양치를 거의 해주지 않는데도 치석도 심하지 않고 잇몸도 꽤나 건강한 아이들도 있고, 가족들이 치아건강에 심혈을 기울이는데도 유독 치주염이 심하고 치아가 빨리 흔들리고 빠지는 아이들도 있지요.
따라서 동물들의 적절한 스케일링 권장 주기는 모두 다릅니다. 사람이었다면 타고난 치아상태와 무관하게 1년에 한번이상 스케일링을 꼭 하라고 추천하고 있지만, 우리 아이들은 ‘마취’를 해야하니, 좀더 신중해질 수밖에 없답니다. 따라서 주치의 선생님과 상담을 통해 적절한 스케일링 시기를 정하는게 가장 좋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아이들의 치아를 건강하게 유지하면서도 스케일링 횟수를 최대한 줄이려면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홈케어입니다.
저 역시도 병원에서 진료를 하면서 스케일링을 하게 된 친구들이 있으면, 보호자분께 가장 많은 시간을 쏟으며 설명드리는 것이 바로 평소 집에서의 치아관리방법이랍니다.
아무리 뛰어난 수의사가 스케일링을 한다 하더라도, 평소에 칫솔질을 꾸준히 잘 해주시는 것만큼 아이의 치아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은 없습니다.
치아표면에 낀 프라그가 돌덩이 같은 치석이 되기전에 잘 닦아주시면 그만큼 건강한 치아를 오래 유지할 수 있고 스케일링을 해야만 하는 시기도 늦출 수 있습니다. 적어도 일주일에 3회 이상 칫솔질을 해주셔야만 의미가 있답니다.
이미 치아 표면에 치석이 많이 끼고 치주염이 진행된 경우에는 어쩔 수 없이 마취 후 스케일링을 통해 염증원인들을 제거하는 치료를 해야 합니다.
그렇지만 스케일링 이후에는 조금 귀찮고 어렵더라도 매일 아이들의 치아관리에 10분씩만 할애해주시면 그만큼 아이들의 마취 횟수도 줄이고 건강한 치아도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오늘부터라도 우리 아이들 양치 꼭 해주세요!!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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