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램 지나는 ‘다산 프리미어 캠퍼스몰’…수도권 동북부에 들어서는 복합문화공간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9-04-02 11:16 수정 2019-04-02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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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신도시에 쇼핑몰 최초로 지식산업센터 단지 내 트램 노선이 지나는 초대형 복합 업무·상업시설이 조성된다.

다산신도시 진건지구 자족용지 3블록에 공급되는 ‘다산 프리미어 캠퍼스’는 연면적 33만1454㎡에 상업시설(다산 프리미어 캠퍼스몰)을 비롯해 지식산업센터와 기숙사 등으로 구성된다. 여기에 트램 노선과 영화관 등 다양한 부대시설이 마련될 예정이다.

특히 상업시설인 다산 프리미어 캠퍼스몰은 상암 월드컵 경기장 약 12배에 달하는 규모로 수도권 동북부 권역 단일 최대 규모 스트리트몰로 조성된다. 최근 건축허가가 완료돼 개발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지식산업센터 내 쇼핑몰 최초로 트램 노선이 구축될 예정으로 소비자 이동과 쇼핑 편의를 높여 상가 활성화에 긍정적인 작용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수요 흡수를 위한 다양한 앵커시설도 마련된다. 입점이 확정된 CGV영화관은 총 4683㎡ 규모로 이뤄진다. 여기에 2057㎡ 규모 대형서점과 4346㎡ 규모 대형 스파, 24개 레인 락볼링장, 1710㎡ 규모 키즈파크 등이 들어선다.

앵커시설은 사업시행사가 상업시설 활성화를 위해 직접 보유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유명 상업시설 임대차 섭외 업체와 업무제휴 및 상업시설 분양자에게 임차인을 알선하는 서비스도 도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사업지 앞에는 연간 방문객 800만 명 유입이 예상되는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이 개점을 앞두고 있다. 현재 노원과 중랑, 강동, 강북, 구리, 남양주 등 수도권 동북부 권역에는 쇼핑과 문화, 외식 등 복합문화공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이 시설은 지역 시민들의 대표적인 쇼핑 및 문화 메카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다산 프리미어 캠퍼스몰은 빌리지 콘셉트가 적용된 외관 디자인에 스트리트몰 최초로 상부벽면에 미디어 파사드 설계가 도입되는 것이 특징이다. 미국 라스베이거스 내 유명 쇼핑몰을 연상시키는 디자인으로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차별화된 외관을 바탕으로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 잡아 외부 수요층까지 끌어들이는 집객효과도 기대된다고 시행사 측은 설명했다.

지식산업센터는 연면적 24만7944㎡ 규모에 왕숙천과 공원 조망이 가능한 쾌적하고 여유로운 업무공간으로 조성된다. 입주사를 고려해 다양한 유니트 설계로 선택 폭을 넓혔고 프리미어오피스와 섹션오피스, 에틱오피스, 캠퍼스하우스(기숙사) 등 총 1757실로 구성된다. 에틱오피스(Attic Office)는 프리미어 캠퍼스에서 처음 선보이는 상품으로 전용면적 내부에 누다락과 화장실이 마련됐다. 지식산업센터로 구분되지만 업무용 오피스텔과 접목된 상품으로 수요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

층고는 최대 6m로 개방감을 높였고 물류이동 편의를 위해 3m 광폭 복도 설계를 도입했다. 컨테이너 입차와 화물 엘리베이터(4대) 등 업무 편의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시설도 적용된다.

단지명인 프리미어 캠퍼스는 첫 번째와 최고를 의미하는 ‘프리미어(premier)’와 대학 교정을 뜻하는 ‘캠퍼스(Campus)’를 합친 것으로 단순한 업무공간을 뛰어넘는 최고 수준의 복합공간을 의미한다고 시행사 측은 전했다.

시행사 관계자는 “애플과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혁신기업들이 사옥을 ‘캠퍼스’라고 부르는 것에 착안해 단지명이 정해졌다”며 “국내 첫 번째 캠퍼스가 다산신도시에서 시작되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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