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에서 누리는 ‘숲세권’ 프리미엄…녹지 조망도 덤

동아경제

입력 2019-04-02 09:58 수정 2019-04-02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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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세권 프리미엄을 즐길 수 있는 방배그랑자이 조감도

도심 속에서 희소성 높은 녹지 조망 가능단지 선보여

계절을 가리지 않고 미세 먼지가 기승인데다, 쾌적한 생활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주변에 녹지공간이 있는 '숲세권' 아파트가 주목받고 있다. 특히 서울 강남 등 도심권에서는 숲을 볼 수 있는 곳이 드물었지만, 녹지 조망이 가능한 곳도 공급을 앞둬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 전망이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청약 경쟁률 상위 10곳 중 8곳은 모두 인근에 대형 공원이 위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약 흥행에 있어서 쾌적성이 필수 여부로 자리매김한 것이다.

실제로 숲의 효과는 과학적으로 증명되고 있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조사에 따르면 도시 숲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25%, 초미세먼지 농도가 40% 가량 낮게 측정됐다. 도시 숲은 여름 폭염에도 근처 기온을 낮춰주고 겨울에는 바람을 막는 기능과 치유와 방음기능을 한다. 나무에서 방출되는 성분인 피톤치드는 뛰어난 항균성을 갖춰 스트레스 해소는 물론 혈압안정 및 집중력 강화 효능도 있다. 숲의 나무줄기와 가지, 잎 등이 방음판이 되어 도시의 소음을 줄여준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지난해 청약 광풍을 이끈 단지들처럼 숲을 품은 주택의 가치가 향후 더 상승할 것으로 본다. 또한 서울에서는 녹지 개발이 쉽지 않아, 기존의 숲세권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는 곳의 몸값이 더 올라갈 전망이다.

건설 업계 관계자는 “주택 거래 시 최근 들어 산이나 공원 등의 인접 여부를 확인하는 수요가 늘고 있다”며 “편리한 생활인프라를 갖춘 도심권에서 숲세권 이점까지 더해진 곳의 인기가 꾸준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심속에서 쾌적함을 극대화한 숲세권 단지 공급도 이어진다. 대표적인 곳이 GS건설이 4월 선보일 예정인 서초구 방배동 ‘방배그랑자이’다. 총 758가구 중 전용면적 59~84m² 256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방배그랑자이에서는 단지 내에서 우면산과 매봉재산을 바라볼 수 있는 명품 조망을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공원 아파트다. 또한 최상층에 마련될 예정인 스카이 라운지에서는 숲을 보며 휴식을 즐길 수 있는 품격 높은 커뮤니티 공간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우면산과 매봉재산을 단지 내로 연결하는 천년의 숲(가칭)이 조성되는 점도 눈길을 끈다.

또한 남향위주의 단지배치에 천장 높이를 기본 2.5m로 설계하여 실내의 채광 및 통풍, 공간감을 극대대화 할 예정이다. 정비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전용면적 59㎡ 타입에 4베이(BAY) 설계가 도입된다.

동시에 우수한 생활 인프라도 누릴 수 있다. 방배그랑자이는 지하철 2호선 방배역까지 도보로 이동이 가능한 위치에 입지해 있으며 지하철 2∙4호선으로 환승할 수 있는 사당역도 인근에 있어 교통 편리성이 높다. 또한 경부고속도로 서초 IC, 남부순환도로와 연계돼 타도시로의 접근성도 뛰어나다.

한편 방배그랑자이 견본주택은 서울시 강남구 영동대로 319 대치동 자이갤러리에 4월 중 개관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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