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까지 8만여명 유입…평택 인근 부동산 시장 들썩
동아경제
입력 2019-01-11 09:00 수정 2019-01-11 09:00
평택 인근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주한미군 평택 시대가 본격화 됐기 때문이다. 지난 2003년 5월 한·미 양국은 정상회담을 열고, 해방 이후 73년간 용산에 머무르던 주한미군을 평택으로 이전하기로 합의했다. 주한미군사령부, 유엔군 사령부, 미 8군 사령부 등이 평택 안정리 험프리스 기지에 자리를 잡았다.
캠프 험프리스는 여의도 면적 5배인 1467만7000㎡ 규모를 자랑한다. 이는 외국에 있는 미군의 단일기지 중에선 가장 크다. 오는 2020년까지 평택에 들어올 주한미군은 4만5000여 명으로 군무원과 가족까지 포함하면 약 8만5000명이 유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군 주거 수요를 충족하기엔 평택 내 주택 시설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 때문에 주한미군과 미군무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렌탈주택이 주목 받고 있다. 렌탈주택은 임대료가 높고 연체위험이 적다. 월세는 세입자가 아닌, 미군 주택과에서 직접 월세를 납부해준다. 게다가 SOFA 협정에 따라 오는 2060년까지 전체 주한미군이 유지된다.
캠프 험프리스 인근 수많은 렌탈 주택이 선보이고 있지만 그중에서도 캠프 험프리스 메인게이트와 가장 가까운 약 250m(도보 5분) 거리에 있는 주상복합 ‘더 맥심 험프리스’가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14층 규모에 아파트 204가구, 오피스텔 17실, 근린생활시설, 주민공동시설, 중앙정원, 옥상정원으로 이뤄진다. 아파트는 지상 3층~지상14층에 총 204가구, 10개 타입으로 구성되며 전용면적 71~83㎡ 3룸 구조다. 오피스텔은 지상 2층 총 17실로 전용면적 73~84㎡로 구성된다.
더 맥심 험프리스는 미군들 특성을 고려한 특화 설계 및 빌트인 시스템을 도입했다. 대형세탁기(15kg)와 건조기, 110v·220v 혼용설치 등이 대표적이다. 이밖에 시스템 에어컨, 냉장고, TV, 식기세척기, 정수기, 가스렌지, 전자렌지 등 빌트인 가전가구가 제공된다. 또 개인프라이버시를 중요시하는 미군들의 특성을 고려해 배수 소음 최소화 공사까지 적용됐다.
커뮤니티 역시 미군을 고려했다. 파티문화를 중요시하는 미국인들의 아메리칸 스타일을 반영해 지중해식 중앙정원, 옥상바비큐, 피트니스 센터, 무인 택배함, 게스트하우스 등의 시설도 제공된다.
한편 한국자산신탁이 시행하고 파인건설이 시공하는 더 맥심 험프리스는 중도금 60% 무이자 혜택을 준다. 본보기집은 서울시 서초구 남부순환로 2636 성문빌딩 1층(양재동 1-26)에 마련됐다. 준공은 2020년 9월 예정, 입주는 2020년 10월 예정이다.
동아닷컴 박지수 기자 jis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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