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일산자이 3차’ 단지 내 국공립 어린이집 유치 확정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8-11-30 14:52 수정 2018-11-30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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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이 고양시에서 분양하는 일산자이 3차 단지 내에 국공립 어린이집이 들어선다.

GS건설은 30일 일산자이 3차가 고양시와 국공립 어린이집 유치 협의를 확정지었다고 밝혔다. 최근 사립유치원 비리 파동에 따른 주택 수요자 불안감을 빠르게 해소하고 이를 통해 안전한 단지 내 보육환경 조성을 위한 조치라고 분양 관계자는 설명했다.

정부는 최근 ‘사립 유치원 공공성 강화’ 방안 핵심으로 국공립 유치원과 어린이집 공급 확대 방침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분양을 앞둔 신규 아파트에서 단지 내 국공립 어린이집 유치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특히 GS건설은 이달 초 분양한 탑석센트럴자이에도 정부 방침에 따라 의정부시와 협의해 단지 내 국공립 어린이집을 유치하기로 했다. 내년 8월 입주를 앞둔 경기 고양시 장항동 ‘킨텍스 원시티’도 국공립 어린이집 유치 협의가 진행 중이다.

이번 일산자이 3차 단지 내 국공립 어린이집 유치는 어린 자녀를 키우는 부모들에게 희소식이 될 전망이다. 경기데이터드림 자료에 따르면 현재 위시티 내에는 국공립 어린이집이 단 2곳에 불과하다. 더욱이 현재 조성된 국공립 어린이집 정원수는 2곳을 합쳐 175명 수준이다. 고양시 집계(9월 기준)에 따르면 식사동 내 0~7세 인구수는 2788명으로 정원수가 전체의 10%에도 못 미친다. 일산자이 3차 단지 안에 들어서는 국공립 어린이집은 어린이집 부족 문제를 일부 해소해줄 것으로 보인다.

국공립 어린이집은 사립시설과 비교해 장점도 많다. 우선 국가에서 정기적으로 시설에 대한 감사가 진행되기 때문에 안심하고 자녀를 맡길 수 있다. 또한 국가 운영 지도가 수시로 이뤄져 교육 프로그램이 체계적으로 수립된다.

단지 내 국공립 어린이집은 모집 인원 70%를 입주민 자녀에게 우선 배정할 예정이라고 분양 관계자는 전했다. 실제로 최근 국공립 어린이집 대기 순번은 100번을 넘는 경우가 많고 입학조건도 까다롭다. 이번 단지 내 국공립 어린이집 유치 협의를 통해 입주민에게 제공되는 혜택은 커질 전망이다.

일산자이 3차는 지하 2~지상 32층, 10개동, 전용면적 59~100㎡, 총 133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 인근에 경의중앙선 백마역과 풍산역, 지하철 3호선 마두역 등이 있고 서울외곽순환도로와 고양대로 등 광역도로망도 가까워 교통이 편리하다. 또한 동국대학교병원이 도보권에 있고 국립암센터와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이마트, 홈플러스, 킨텍스, 스타필드 고양, 이케아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인접했다.

교육시설로는 단지 인근에 원중초와 은행초, 양일중, 풍산·풍동중 등 일산 위시티 자녀만 다니는 초·중학교가 모두 도보권 내에 있다. 서울대 진학률이 높은 고양국제고와 저현고도 위시티 내에 있어 일산 지역에서 명문학군으로 꼽힌다.

교통호재로는 단지 입주 시점 바로 전에 서울~문산고속도로가 개통될 예정이다. 이 고속도로 사리현IC를 이용하면 서울 상암지구와 마곡지구까지 1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신분당선 서북부 고양 연장 방안 논의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현재 고양시는 기존 계획된 신분당선 연장구간(서울 용산~삼송역)을 킨텍스까지 연장해 정부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시키기 위한 ‘고양(삼송~킨텍스) 연장안 타당성 검토 용역’을 발주했다.

경기 서부 지역을 남북으로 관통하는 대곡-소사선도 호재다. 오는 2021년 개통을 목표로 한창 공사 중인 이 노선을 이용하면 대곡역에서 김포공항역까지 2정거장만에 도달 가능하고 5호선·9호선·공항철도 환승을 통해 여의도나 강남 등 서울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고양시는 국토교통부와 대곡-소사선을 일산역까지 연장하는 계획도 논의하고 있다.

일산자이 3차 분양홍보관은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위시티로 24 태종빌딩 101호에 있다. 견본주택은 일산 동국대병원 사거리(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식사동 844번지)에 마련돼 다음 달 중순 오픈 예정이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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