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28일 동계 스케줄 운영 개시… 주요 노선 증편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8-10-26 18:42 수정 2018-10-26 18:45
대한항공은 오는 28일부터 적용되는 동계 스케줄에 맞춰 수요가 집중되는 주요 노선 공급 확대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항공사는 계절적 특성 등을 고려해 매년 하계와 동계 스케줄로 주요 운항 스케쥴을 변경한다. 하계 스케줄은 매년 3월 마지막 일요일, 동계 스케쥴은 매년 10월 마지막 일요일에 시작된다. 올해 동계 스케줄은 이달 28일부터 내년 3월 30일까지다.
성장하고 있는 주요 노선을 대상으로 공급을 증편하고 신규 노선 취항 등을 통해 수익성 제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먼저 28일부터 부산에서 출발하는 베트남 다낭 노선 정기편을 신규 취항한다. 부산~다낭 노선은 매일 1편 운항된다. 이 노선에는 보잉 737-900 기종이 투입될 예정이다. 출발편(KE465)은 매일 오후 9시 25분 김해공항을 출발해 현지시간으로 다음날 오전 12시 20분에 다낭공항에 도착한다. 복귀편(KE466)은 오전 2시 45분 다낭공항을 출발해 오전 8시 30분 김해공항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꾸준히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터치 이스탄불 노선과 베트남 나트랑 노선은 공급을 늘린다. 인천~이스탄불 노선은 주4회로 1편 늘렸다. 인천~나트랑 노선은 기존 주4회에서 매일(주7회) 운항하는 일정으로 증편해 운항한다.
동계 일부 기간(12월~1월)에는 미주 노선인 인천~시애틀과 인천~라스베이거스 노선을 기존 주5회에서 6회로 증편한다. 크로아티아 일정인 인천~자그레브 노선은 취리히 노선과 병합해 주3회 운항을 지속한다. 인천~홍콩 노선은 기존 주 28회 운항에서 35회로 증편한다.
반면 하계 스케줄 기간 운항했던 인천~상트페테르부르크 노선과 이르쿠츠크 노선은 계절 특성을 고려해 운휴한다고 대한항공 측은 전했다. 이밖에 인천~난닝, 부산~홍콩, 부산~괌 노선도 동계 기간 동안 운항하지 않는다.
한편 대한항공은 동계 노선 증편에 맞춰 주요 노선에 보잉 787-9 및 보잉 747-8i, A220-300(CS300) 등 차세대 항공기 투입을 확대해 승객에게 보다 쾌적하고 즐거운 여행 경험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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