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상관람차 들어서는 대구 동성로… 새 랜드마크 ‘스파크’ 사업 개시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8-06-18 18:30 수정 2018-06-18 18:32

이렇다 할 명물이 없던 대구 동성로에 랜드마크가 들어선다. 지난 2014년부터 추진해온 동성로 공평주차장 부지가 지난달 16일 중구청 건축심의를 통과해 5년간 대장정을 끝내고 일반에 공개된다.
공평주차장 부지 면적은 9927㎡로 광역도시 중심상업지역으로는 전국적으로 흔치 않은 규모를 갖췄다. 동성로 내에서도 핵심상권에 위치해 대중교통 접근성이 뛰어나고 유동인구가 많아 큰 관심을 받아왔다.
이번 개발안은 전체 사업부지 1단계 프로젝트로 3578㎡ 대지면적에 연면적 2만4007㎡로 지하 2~지상 8층 규모의 쇼핑몰과 옥상관람차 등 어뮤즈파크가 접목된 복합쇼핑몰로 이뤄진다. 사업주체인 도원투자개발은 건축 콘셉트에 맞춰 거리(Street)와 공원(Park)의 합성어인 스파크(Spark)라는 브랜드로 선보인다.
도원투자개발에 따르면 동성로는 서울 명동과 부산 서면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특급 도심상권이다. 여기에 젊은 취향에 맞는 독특한 골목문화가 조성됐다. 또한 대구에서 ‘시내’라고 불리는 최중심 상권이다. 신개념 테마파크쇼핑몰인 스파크는 동성로 특유의 골목문화를 충실히 담아내면서 완전히 새로운 공간으로 차별화될 예정이다.
특히 옥상관람차는 가장 두드러진 특징으로 꼽힌다. 국내 소비자들이 생각하지 못했던 시설로 랜드마크 효과를 선사할 계획이라고 도원투자개발 측은 강조했다. 유럽이나 일본 등 세계적인 관광도시에는 도심을 조망할 수 있는 관람차가 그 도시의 상징으로 자리 잡고 있다. 스파크는 랜드마크 역할은 물론 소비자 체험 위주 문화를 도입하는 새로운 중심상권으로 조성될 예정이라는 설명이다.
동선과 MD구성에도 공들였다. 파리 퐁피두센터에서 영감을 얻은 노출 에스컬레이터를 비롯해 통유리 외관, 1층 골목, 각 층별 차별화된 콘셉트 등이 도입된다. 여기에 놀이공원과 VR테마파크, 락볼링장, 롤러스케이트장, 루프탑바 등으로 구성된 어뮤즈파크는 도심에서 누리지 못한 새로운 놀이문화로 차별화될 예정이다.
이동경 도원투자개발 대표는 “이번 개발 프로젝트는 세계 각국 랜드마크에 버금가는 건물을 짓는 창의적인 도전”이라며 “동성로는 젊음의 거리일 뿐 아니라 대구 경제의 큰 축인 만큼 이번 사업을 통해 대구의 스카이라인을 변화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원투자개발 대표는 동대구로 대백아울렛 옆에 동성로 스파크 홍보관을 설치하고 분양에 앞서 사전 분양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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