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번거로워… 실손보험금 청구않는 가입자들
박성민 기자
입력 2018-05-28 03:00 수정 2018-05-28 03:00
70% “치료받고도 청구 안해봤다”, “건보처럼 청구 자동화해야” 지적
실손의료보험 가입자 10명 중 7명이 최근 1년간 통원 치료를 받고도 보험금을 제대로 청구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청구 절차가 번거로워 적은 돈이면 아예 보험금을 포기하는 가입자가 이만큼 많다는 뜻이다.
소비자단체 ‘소비자와 함께’와 손해보험협회는 최근 성인 4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지난 1년간 통원 치료를 받은 뒤 매번 보험금을 청구한 가입자는 30.4%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나머지 69.6%는 청구를 하지 않은 적이 있거나 전혀 청구를 하지 않았다. 입원 치료를 받은 가입자 또한 54.9%만이 빼놓지 않고 보험금을 청구했다.
응답자의 64.2%는 ‘금액이 너무 적어서’ 실손보험금을 청구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진단서 발급 비용이 부담되거나 청구 절차가 번거로워 포기했다는 응답도 19.8%나 됐다.
실손의료보험 가입자 10명 중 7명이 최근 1년간 통원 치료를 받고도 보험금을 제대로 청구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청구 절차가 번거로워 적은 돈이면 아예 보험금을 포기하는 가입자가 이만큼 많다는 뜻이다.
소비자단체 ‘소비자와 함께’와 손해보험협회는 최근 성인 4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지난 1년간 통원 치료를 받은 뒤 매번 보험금을 청구한 가입자는 30.4%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나머지 69.6%는 청구를 하지 않은 적이 있거나 전혀 청구를 하지 않았다. 입원 치료를 받은 가입자 또한 54.9%만이 빼놓지 않고 보험금을 청구했다.
응답자의 64.2%는 ‘금액이 너무 적어서’ 실손보험금을 청구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진단서 발급 비용이 부담되거나 청구 절차가 번거로워 포기했다는 응답도 19.8%나 됐다.
이 때문에 국민 3400만 명 이상이 가입해 ‘제2의 건강보험’으로 불리는 실손보험도 건강보험처럼 보험금 청구 절차를 자동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하지만 의료계의 반발에 부닥쳐 관련 논의는 수년째 제자리걸음을 하는 실정이다.
박성민 기자 m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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