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빅데이터 시장… 한국, 中에 한참 뒤져
이은택 기자
입력 2018-04-10 03:00 수정 2018-04-10 09:33
韓, 시스템 도입률 5.8% 불과… “제도정비 등 경쟁력 강화 시급”

2020년에는 전 세계 빅데이터 시장의 20%를 중국이 차지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 기업들의 빅데이터 관련 시스템은 아직 걸음마 단계에 불과해 경쟁력 강화가 시급한 실정이다.
9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한국과 중국의 빅데이터 거래 현황을 분석한 결과 한국의 빅데이터 시장이 중국에 뒤처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빅데이터 시장은 2020년에 2100억 달러(약 224조1300억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빅데이터 시장 규모는 2016년 기준으로 26억7000만 달러(약 2조8600억 원)인 데 반해 한국은 3억3000만 달러(약 3500억 원) 수준에 그쳤다.
최근 기업들 사이에서는 빅데이터를 상품처럼 사고팔 수 있는 플랫폼이 구축되고 이를 통해 서로 거래까지 이어지는 사례가 늘고 있다. 하지만 무협에 따르면 한국 정보기술(IT) 기업들의 빅데이터 시스템 도입률은 5.8%에 불과한 실정이다. 대부분 기업들은 “우리 회사는 빅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지 않다”는 이유로 시스템 도입을 미루고 있다. 반면 전 세계 기업의 약 53%는 빅데이터 시스템을 도입해 제품과 서비스의 혁신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중 양국은 현재 빅데이터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유통기관을 만드는 등 관련 시장을 육성 중이다. 한국은 데이터 스토어에서 자유롭게 빅데이터를 구입할 수 있고, 중국은 구이양빅데이터거래소, 상하이데이터거래센터 등에 가입하면 거래할 수 있다. 이제 기업이 더 이상 빅데이터를 만들지 않아도 시장에서 구입해 비즈니스에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박소영 무협 수석연구원은 “기업들의 데이터 공유환경 개선, 전문가 육성, 법제도 정비 등이 뒷받침돼야 국내 빅데이터 시장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은택 기자 nabi@donga.com

9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한국과 중국의 빅데이터 거래 현황을 분석한 결과 한국의 빅데이터 시장이 중국에 뒤처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빅데이터 시장은 2020년에 2100억 달러(약 224조1300억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빅데이터 시장 규모는 2016년 기준으로 26억7000만 달러(약 2조8600억 원)인 데 반해 한국은 3억3000만 달러(약 3500억 원) 수준에 그쳤다.
최근 기업들 사이에서는 빅데이터를 상품처럼 사고팔 수 있는 플랫폼이 구축되고 이를 통해 서로 거래까지 이어지는 사례가 늘고 있다. 하지만 무협에 따르면 한국 정보기술(IT) 기업들의 빅데이터 시스템 도입률은 5.8%에 불과한 실정이다. 대부분 기업들은 “우리 회사는 빅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지 않다”는 이유로 시스템 도입을 미루고 있다. 반면 전 세계 기업의 약 53%는 빅데이터 시스템을 도입해 제품과 서비스의 혁신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중 양국은 현재 빅데이터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유통기관을 만드는 등 관련 시장을 육성 중이다. 한국은 데이터 스토어에서 자유롭게 빅데이터를 구입할 수 있고, 중국은 구이양빅데이터거래소, 상하이데이터거래센터 등에 가입하면 거래할 수 있다. 이제 기업이 더 이상 빅데이터를 만들지 않아도 시장에서 구입해 비즈니스에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박소영 무협 수석연구원은 “기업들의 데이터 공유환경 개선, 전문가 육성, 법제도 정비 등이 뒷받침돼야 국내 빅데이터 시장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은택 기자 nab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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