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로닛 헬기형 드론 ‘루펠’, 멕시코 하늘 난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입력 2018-03-13 10:46 수정 2018-03-13 10:50

엔진 장착한 작전반경 20Km의 드론…멕시코 경찰용으로 공급계약 체결
드론 전문 브랜드 ‘드로닛(DRONEIT)’의 엔진 장착 헬기형 드론 ‘루펠(RUEPEL)’이 멕시코에서 경찰용으로 활약할 예정이다.
드로닛 운영사 프리뉴(대표 이종경) 측은 “멕시코 경찰은 치안 강화를 위해 종합 관제 시스템 구축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이 때 필수적인 것이 바로 장거리 정찰감시 드론이다”라면서 “루펠은 멕시코 도심과 부도심의 반경 15km 에 이르는 넓은 지역의 정찰 감시에 활용된다”고 말했다.
올 상반기 국내에서도 출시될 루펠은 동체 길이 2m, 작전반경 20Km으로, 장거리 및 장시간 비행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멕시코와 같이 환경조건이 열악한 지역에서도 감시·정찰 등 임무 수행을 할 수 있는 것.
또한 드로닛 GCS를 통한 자동운항 및 자동귀환 시스템이 적용되어 있어 특이상황 발생 시 수동비행으로 전환이 가능하다. 현지 상황에 따라 멀리 떨어진 곳의 영상 관제와 기체 운용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제어 할 수 있다.
관계자는 “멕시코 경찰이 루펠을 이용해 정찰활동을 할 때 고해상 카메라 위주로 운용한다고 한다. 그러나 특이 상황의 경우에 열화상 카메라 및 추가 임무장치도 함께 탑재하여 활용할 수 있다”면서 “이번 시범 도입을 통해 종합관제시스템과 무인기 시스템의 효용성을 평가, 이후 각 치안 거점으로 적용범위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으로 알고있다”고 전했다.
이번 계약을 계기로 드로닛 드론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이에 드론이 더 많은 산업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새로운 기능은 물론 안전성까지 두루 갖춘 제품과 시장을 확대해줄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연구, 개발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드로닛은 최근 ‘부산 드론쇼코리아’에서 틸트로터 기반의 수직이착륙(VTOL) 드론 ‘밀버스(Milvus)’를 선보인 바 있다. 이 제품은 정찰·감시 및 측량·촬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각광받고 있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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