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수도권 오피스텔 수익률 1위 인천

동아닷컴 이은정 기자

입력 2017-12-04 08:49 수정 2017-12-04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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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수도권에서 인천광역시의 오피스텔 수익률이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1~6월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오피스텔 평균 수익률은 5.35%다. 인천시가 6%로 가장 높았고 경기 5.2%, 서울 4.86% 순이었다.

인천에서도 남구와 중구의 오피스텔 수익률이 7.34%로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으며, △계양구 6.84% △부평구 6.4% △남동구 6.35%가 인천시 수익률(6%)을 웃돌았다. 반면 연수구와 서구는 각각 4.84%, 4.2%에 그쳤다.

부동산 전문가는 “인천은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정부의 부동산 규제를 비껴간 지역이어서 비교적 투자 부담이 적은 편”이라며 “서울 접근성이 좋은 점도 수익률이 높은 이유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이렇다 보니 인천에서 공급되는 오피스텔의 분양 성적도 좋다. 지난 4월 인천 남구 용현동 일대에 공급된 ‘e편한세상 시티 인하대역’은 848실 모집에 7255명이 청약해 평균 11.4대 1로 마감됐다. 이달 청약접수를 받은 ‘송도 SK뷰 센트럴’도 180실 모집에 9226건이 접수돼 평균 51.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달에도 인천에서 수익형 오피스텔이 공급된다. 효성과 진흥기업이 시공하고 한국자산신탁이 시행하는 ‘인천 효성해링턴 타워 인하’ 오피스텔이 단지 내 상가와 함께 분양될 예정이다. 오피스텔은 전용 25~84㎡, 1개동, 지하 7층~지상 32층, 628실로 구성된다. 지하 1층~지상 2층에는 상가 41실이 들어선다. 일부 호실에는 테라스를 제공해 공간 활용을 극대화 했고, 바다와 수봉공원 조망이 가능하다.

현대산업개발은 이달 인천 연수구 송도동 155 M2-2블록에 짓는 ‘송도 아메리칸타운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단지는 전용면적 25~55㎡, 지하 1층~지상 7층, 총 125실로 구성된다. 포스코글로벌R&D센터를 비롯해 인천경제자유구역청, GCF, 부영 등 다양한 기업이 가까이 있다.

두산종합건설과 백상도시발이 시공∙시행하는 ‘디오스텔 루원시티’가 분양 중이다. 인천 서구 가정지구에 들어서는 이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20~30㎡, 1개동, 지하 6층~지상 10층, 총 416실로 조성된다. 주변에 인천 제2청사가 건립될 예정이며 인천시 산하 8개 기관도 함께 이전한다.

동아닷컴 이은정 기자 ej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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