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 최태원 SK 회장 둘째 딸, 전직 대통령 외손녀…‘재벌가 딸’ 최초로 자원입대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7-11-27 09:46 수정 2017-11-27 10:34
사진=최태원 SK 회장 둘째 딸 최민정 중위(26)
재벌가 딸로는 처음으로 해군 사관후보생에 자원입대해 화제가 됐던 SK그룹 최태원 회장의 둘째 딸 최민정 중위(26)가 이달 30일 제대한다.
중국 베이징(北京)대 경영학과를 나온 최 중위는 입대 전 국내 제품을 중국에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몰 ‘판다코리아닷컴’을 공동 설립해 부사장으로 활동하다 2014년 11월 해군 장교로 임관했다. 재벌가 딸로는 처음으로 해군 사관후보생에 자원입대해 화제가 됐다.
2015년 1월 충무공 이순신함에 배치돼 함정 작전관을 보좌하는 전투정보보좌관을 맡은 최 중위는 소말리아 해역에서 국내 상선을 보호하는 청해부대 일원으로 6개월간 근무했다. 지난해 1월엔 서해 북방한계선(NLL) 방어를 책임지는 해군 2함대사령부 전투전대 본부로 발령받아 지휘통제실 상황장교로 근무해왔다.
SK그룹 관계자는 “제대 후 SK에 입사할지에 대해서는 확인된 바 없다”고 말했다.
최 중위는 고(故) 최종현 선경그룹 회장의 장남인 최 회장과 노태우 전 대통령의 딸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둘째 딸이다.
사진=최태원 SK 회장 장녀 최윤정 씨(28)
최 회장의 1남 2녀 중 장녀인 최윤정 씨(28)는 중국 베이징국제고를 졸업하고 미국 시카고대에서 생물학을 전공했다. 고교 졸업 직후에는 미국 하버드대 물리화학연구소에서 인턴으로 근무했다. 2015년부터 2017년 초까지 글로벌 경영컨설팅 기업 베인앤컴퍼니에서 근무하던 윤정 씨는 올 6월 SK그룹 계열사인 SK바이오팜에 입사했다. 수시 경력채용에 지원한 윤정 씨는 선임 매니저(대리급)로 근무 중이다.
윤정 씨는 지난달 결혼 소식으로 주목받았다. 신랑은 베인앤드컴퍼니에서 함께 일하던 윤모 씨(32)로, 현재 정보기술(IT) 분야 벤처기업에서 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의 막내인 아들 최인근 씨(22)는 현재 미국 브라운대에 재학 중이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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