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018년형 그랜저 출시… 브랜드 첫 고속도로 주행 보조 시스템 적용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입력 2017-11-06 18:28 수정 2017-11-06 18:31
현대자동차가 2018년형 그랜저와 그랜저 하이브리드를 6일 출시했다.
현대차에 따르면 2018년형 그랜저는 현대차 브랜드 최초로 고속도로 주행 보조를 장착했다. 고속도로 주행 시 차간거리 제어는 물론, 차선유지, 정지 후 재출발, 속도제한 구간별 속도 자동 조절 등의 기능이 포함된 첨단 주행보조 기술이다. 이제까지 제네시스 브랜드에만 적용됐던 최고급 사양이다.
이와 함께 제네시스 G70에 탑재된 카카오 인공지능(AI) 플랫폼 ‘카카오 i(아이)’의 서버형 음성인식 기술을 현대차 브랜드 최초로 적용해 내비게이션 이용 시 검색의 편의성과 정확성을 대향상시켰다.
현대차는 지능형 안전기술인 ‘현대 스마트 센스’ 패키지(선택사양)에 처음으로 고속도로 주행 보조를 포함해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였으며, 주행 중 후방 상황을 내비게이션 화면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주행 중 후방영상 디스플레이(DRM)’를 기본 모델부터 적용했다. 기존 모델은 가솔린 2.4와 디젤 2.2 프리미엄 스페셜부터 어라운드 뷰 모니터 선택 시만 적용 가능하다.
하이패스 시스템, 썬바이저(햇빛 가리개) 및 트렁크 번호판 LED 램프를 기본 적용하고 플로팅 타입의 내비게이션에 부착된 아날로그 시계의 디자인을 개선해 고급감을 더욱 높였다.
뒷좌석에는 모바일 기기의 활용도가 높은 점을 고려해 핸드폰 거치 트레이 및 수납함, USB 충전·연결 단자가 포함된 고급형 암레스트를 주력 모델인 가솔린 2.4 프리미엄부터 적용했다.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고속도로에서 크루즈 컨트롤 작동 시 속도제한 구간에 맞춰 자동으로 감속하는 기능을 추가한 내비게이션 기반 크루즈 컨트롤 기능을 더해 주행 편의성과 안전성을 높였다.
이 밖에도 주행 중 정숙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뒷도어 이중접합 차음 유리를 기존 최상위 모델(가솔린 3.3 셀러브리티)에서 가솔린 3.0 모델(익스클루시브 스페셜)까지 확대 적용하고 프라임 나파가죽 시트에 브라운 투톤 칼라를 추가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
2018년형 그랜저 2.4 가솔린 모델은 3105만~3400만 원, 2.2 디젤 모델은 3405만~3700만 원, 3.0 가솔린 모델 3595만~3900만 원, 3.3 가솔린 모델은 4330만 원(셀러브리티 단일 트림)이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3580만~3995만 원.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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