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라이트 스퀘어-합정역 연결통로, 북터널(Book Tunnel)로 변신

대우건설이 시공한 2·6호선 합정역 초역세권 복합몰인 ‘딜라이트 스퀘어’가 새로운 문화 마케팅을 선보인다.

딜라이트스퀘어와 교보문고 합정점, 마포한강푸르지오는 연결통로의 소유주인 서울교통공사의 동의를 얻어 지하철 연결통로 개선 디자인을 시공했다. 그 결과 국내에서는 볼 수 없었던 문화상업시설의 새로운 형식의 관문(Gate)이 탄생했다. 이 지하철 연결통로의 테마는 책과 휴식이 어우러진 문화공간이다.

우선 합정역 8번 출구와 인접한 초입에는 서가를 배체해 북터널을 형상화했다. 이 서가에는 다양한 디스플레이 도서와 함께 입점업체 로고를 페이스 아웃(Face out·책의 표지를 정면으로 배치) 형태로 표현했다. 특히 상가 입구에는 다양한 트릭아트를 배치해 소비자들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딜라이트 스퀘어 관계자는 “기존에 볼 수 없었던 복합문화상가로서 새로운 구성과 문화마케팅을 시도하고 있다”며 “합정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서 연인들과 30~40대 가족단위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MD를 추진 중이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이은정 기자 ej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