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수도가 내놓은 쥐퇴치법 "길고양이 불러"
노트펫
입력 2017-10-17 16:06


[노트펫] 미국의 수도 워싱턴 DC가 쥐 퇴치를 위해 길고양이 부대를 고용했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다수 현지언론에 따르면 워싱턴 DC는 미국에서 가장 쥐가 많은 도시 5위에 랭크될 만큼 쥐 출몰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에 올해 초부터 '블루 카라 캣(Blue Collar Cat)' 프로그램을 통해 쥐 퇴치에 나선 것.
'블루 카라 캣'은 관계 당국이 비영리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입양되지 못한 길고양이들을 고용, 쥐의 숫자를 줄이려 시작한 프로그램이다.
미국 다큐멘터리 잡지 내셔널 지오그래픽에 따르면 현재 40마리가 넘는 길고양이들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고용돼 있다. 고양이들은 쥐가 주로 출몰하는 장소 근처에 자신만의 케이지를 두고 먹이를 공급 받으며 쥐 사냥에 나선다.
관계자는 이 프로그램이 "쥐 문제를 해결하는 것뿐만 아니라 길고양이들을 돕기 위한 방법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집을 찾지 못한 고양이들이 프로그램에 고용되면 관리자들로부터 꾸준한 사료와 케어를 얻을 수 있기 때문.
실제로 워싱턴 DC에서 맥주 양조장을 운영 중인 한 시민은 "독이나 쥐덫도 소용이 없었지만 고양이들은 100%다. 고양이가 고용된 이후 한 번도 근처에서 쥐를 보지 못했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일각에서는 "고양이들에게 음식을 주면 어차피 쥐를 잡지 않을 것"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에 의하면 고양이는 먹이와 관계 없이 사냥을 하는 습성이 있어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한편 워싱턴 DC에 앞서 뉴욕시 또한 쥐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해 고양이 부대를 고용한 바 있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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