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목장, 이마트서 유기농 라이프 캠페인 개최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7-06-01 13:51 수정 2017-06-01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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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목장은 오는 2일 ‘유기데이’를 맞아 이마트에서 소비자들의 건강한 유기농 라이프를 위한 캠페인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유기데이는 친환경 농산물의 중요성과 친환경 농업의 생태적, 환경적 가치를 알리기 위해 국내 농업 관련 단체가 제정한 날이다.

유기농 제품 인증은 조건과 기준이 매우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단가 역시 높아 소비자들이 선뜻 구입하기 망설여지는 제품이 많다. 하지만 최근 건강한 먹거리를 향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유기농 제품의 종류도 다양해지고 있다. 여기에 합리적인 가격의 유기농 브랜드도 출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상하목장은 매일유업의 친환경 브랜드로 엄격한 심사를 거쳐 통과한 ‘낙농가’와 매일유업이 협력해 공동으로 선보였다. 하늘을 의미하는 ‘상’과 땅을 의미하는 ‘하’를 합친 네이밍에는 ‘자연에게 좋은 것이 사람에게도 좋다’라는 의미가 담겼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브랜드는 지난 2008년 6월 고(故) 김복용 매일유업 선대 회장의 신념 아래 선진 낙농 실현과 유기농 제품 보급화를 위해 처음 공개됐다. 상하목장 측은 유기농 우유 생산 과정에서 소가 행복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까다로운 조건들을 따르고 있다고 강조했다. 유기농 우유를 만들기 위해 한 마리 당 약 277평이 넘는 초지 공간을 제공하고 축사는 약 5.2평, 방목장은 약 10.5평 규모로 운영된다는 설명이다. 또한 젖소에게 2급수 이상의 깨끗한 물과 무농약, 무화학비료의 유기농 목초와 사료만 제공한다.

회사는 소비자들에게도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인식을 전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2011년부터 실시된 ‘오가닉 서클 캠페인’이 대표적이다. 올해는 유기데이를 맞아 오는 2일 이마트 주요 5개 지점(용산점, 가양점, 성수점, 자양점, 가든점)에서도 열릴 예정이다. 오가닉 서클이란 상하목장의 젖소와 초지, 퇴비가 만들어내는 유기적인 자연의 순환을 뜻한다. 유기농 목초를 먹고 자란 소의 분뉴가 유기농 퇴비가 되고 이 퇴비는 다시 목초의 자양분으로 사용되는 자연의 순환고리를 의미한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상하목장 제품을 구매한 선착순 500명에게 오가닉 서클 키트를 증정하며 해당 지점에서 2일부터 4일까지 브랜드 제품 시음 행사도 진행된다. 또한 페이스북 이벤트를 통해 10가족을 모집해 오금동에 위치한 ‘참다숲1호(참여로 다시 만든 숲)’에서 가드닝 클래스도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상하목장은 지난해 9월 송파구 아파트 내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적용된 우유팩 분리 수거함 150대를 설치했다. 주민들의 자발적인 종이팩 분리 배출을 촉진하는 ‘종이팩 분리 배출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또한 올해 4월 실시된 캠페인 참가 주민들과의 약속을 실천하기 위해 송푸구청과 함께 오금동 일대 900여 평 부지에 450그루의 나무를 심고 도심 속 휴식공간인 참다숲1호를 조성하기도 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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