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올해 새 SUV 3종 출시… 플래그십부터 PHEV까지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7-04-20 19:05 수정 2017-04-20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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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GLC 쿠페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SUV 라인업을 강화한다. 이번에 GLC 쿠페를 필두로 연내 3종의 SUV를 추가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벤츠코리아는 20일 서울 성수동 어반소스에서 열린 ‘GLC 쿠페’ 출시 행사를 통해 올 2분기부터 연말까지 새로운 SUV 3종을 국내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GLC 쿠페 제품 토크 세션에 참여한 마틴 슐즈(Martin Schulz) 벤츠코리아 세일즈·마케팅 부문 부사장은 “올해도 다양한 SUV 모델을 국내에 들여올 계획”이라며 “2분기에 GLA 페이스리프트와 GLS500 4매틱 등 2개 모델을 출시하고 연말에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GLC350e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메르세데스벤츠 GLA 페이스리프트
GLA 페이스리프트는 지난 1월 미국에서 열린 ‘2017 디트로이트모터쇼’를 통해 처음 공개된 모델이다. 내외관 디자인을 다듬고 안전사양이 개선된 것이 특징이다. 외관은 새로운 디자인의 라디에이터 그릴과 범퍼, LED 헤드램프 등이 장착돼 이전에 비해 스포티해졌다. 전체적인 스타일이 바뀌면서 공기저항계수도 기존 0.29에서 0.28로 향상됐다고 벤츠 측은 강조했다.
메르세데스벤츠 GLA 페이스리프트
실내의 경우 전체적인 구성은 기존 모델과 비슷하지만 시트와 트림 등의 소재가 일부 변경됐으며 계기반 디자인도 새로워졌다. 편의사양으로는 360도 어라운드 뷰 시스템과 파워 테일게이트 등이 더해졌고 액티브 브레이크 어시스트와 졸음운전방지 시스템 등 안전사양도 탑재됐다. 고성능 모델인 메르세데스AMG GLA45 4매틱은 새로운 컬러 조합이 에디션 모델로 공개됐다.

메르세데스벤츠 GLS500 4매틱
GLS500 4매틱은 지난해 출시된 GLS350d 4매틱에 이어 라인업에 추가되는 플래그십 SUV다. 디젤 엔진이 탑재된 GLS350d 4매틱과 달리 가솔린 엔진이 탑재된 것이 특징이다. 외관은 AMG 라인과 21인치 대구경 휠 등이 적용됐다.
메르세데스벤츠 GLS500 4매틱
파워트레인은 4.7리터 V8 바이터보 가솔린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455마력, 최대토크 71.4kg.m의 동력 성능을 발휘한다. 다이내믹 셀렉트를 통해 6가지 주행모드를 선택할 수 있고 어댑티브 댐핑 시스템이 적용된 에어 서스펜션이 탑재됐다. 또한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도 더해졌다. 안전·편의사양으로는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 플러스를 비롯해 LED 인텔리전트 라이트 시스템, 뒷좌석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하만카돈 로직7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등이 기본 적용될 전망이다.

메르세데스벤츠 GLC350e
GLC350e의 경우 벤츠코리아가 국내에 처음 선보이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외관 디자인은 GLC와 크게 다르지 않지만 후면 범퍼에 배터리 충전을 위한 소켓이 장착됐다.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211마력의 성능을 발휘하는 2.0리터 가솔린 엔진과 7단 자동변속기, 전기모터와 8.7kWh 용량의 리튬 이온 배터리가 조합됐다. 합산 최고출력은 320마력, 최대토크는 57.1kg.m 수준의 성능을 발휘한다. 또한 전기 모드로만 최대 약 30km의 거리를 주행할 수 있다. 전용 장비를 사용하면 배터리 완전충전에 1시간이 걸린다. 일반 충전 시에는 2시간 30분가량이 소요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메르세데스벤츠 GLC350e
마틴 슐즈(Martin Schulz) 벤츠코리아 부사장은 “SUV의 인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벤츠는 국내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모델을 선보일 것”이라며 “양적 성장과 함께 서비스 수준도 높여 국내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끌어올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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