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 회장 반려견 벤지 다시 복제..'벤지 4호' 탄생
노트펫
입력 2017-01-25 11:06 수정 2017-01-25 14:23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반려견 벤지가 다시 복제됐다. 네번째 벤지다.
충남대학교는 지난 24일 오전 동물자원과학부 김민규 교수팀과 메디클론(대표이사 김헌주)이 이건희 회장의 반려견 복제에 성공했다고 25일 밝혔다.
김 교수팀은 이미 2010년에도 벤지의 쌍둥이 복제에 성공했다. 당시 태어난 벤지 복제견들은 벤지 2호, 벤지 3호로 불렸다.
김 교수팀과 메디클론은 이번에도 지난 2008년, 16살의 노령으로 죽은 포메라니안 '벤지'의 근육조직을 삼성으로부터 전해 받은 동결시켜 놨던 체세포를 배양해 복제에 나섰다.
영하 196℃의 액체질소에서 9년간 동결상태에 있던 체세포를 해동, 일반견 난자의 핵을 제거한 후 벤지의 체세포를 주입하고 난자와 세포를 융합시켜 복제 수정란을 생산했다.
이어 일반 대리모의 자궁에 착상시켜 태어나게 벤지의 복제견을 세상에 나오게 했다.
벤지 4호는 지난해 11월25일 8개의 복제 수정란을 대리모에 주입하여 60일간의 임신기간을 거쳐 273g의 건강한 모습으로 태어났다.
김민규 교수는 2005년 세계 최초의 복제견 '스너피' 탄생의 주역으로 활약했고, 멸종위기의 한국늑대 복제, 마약탐지견 및 폭발물 탐지견 복제 등 관련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해 왔다.
특히 사람의 난치성 질환의 극복을 위한 질병(파킨슨, 알츠하이머 등) 모델연구를 진행하여 신약개발에 응용할 수 있는 연구를 추진 중에 있다.
김민규 교수는 "생명공학 기술을 이용해 우수한 안내견을 생산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함으로서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통해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생명공학적인 발전이 인간의 이기적이고 자의적인 욕망을 넘어서 상실의 아픔을 치유하고 나눔의 정신을 실천하는 방편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세계적으로 개 복제가 상업화 되는 추세에 있다.
국내 황우석 박사가 이끄는 수암생명공학연구원은 경찰견과 마약탐지견 복제를 시작으로 일반 반려견 복제 사업도 벌이고 있으며 미국에서도 반려견 복제 업체가 사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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