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아우디·벤츠·마세라티 등 2100여대 리콜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6-12-13 10:03 수정 2016-12-13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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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아우디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에프엠케이, 스포츠모터사이클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승용·이륜차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시정조치(리콜)한다고 13일 밝혔다.

먼저 아우디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A4 2.0 TFSI 콰트로(quattro) 등 5개 차종의 경우 에어백 컨트롤 유닛의 제작결함으로 에어백이 전개되어야 할 조건에서 에어백과 좌석안전띠 프리텐셔너가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008년 8월 14일부터 2009년 8월 25일까지 제작된 아우디 A4 2.0 TFSI quattro 등 5개 차종 1987대이며, 해당자동차 소유자는 12월 13일부터 아우디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해당 부품 교체)를 받을 수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S63 AMG 4M 쿠페(Coupe) 등 3개 차종의 경우에는 시트 벨트 익스텐더 컨트롤 유닛의 소프트웨어 설정 오류로 인해 좌석 안전띠가 탑승자의 몸에 제대로 착용되지 않아 사고 시 탑승자를 보호하지 못할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015년 10월 5일부터 2016년 3월 2일까지 제작된 S63 AMG 4M Coupe 등 3개 차종 73대이며,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12월 13일부터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해당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다.

에프엠케이에서 수입·판매한 마세라티 기블리 SQ4 등 8개 차종은 차동장치 내 기어를 고정하는 너트의 조립불량으로 동력 전달이 원활하지 않아 가속이 제대로 안되어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016년 7월 1일부터 2016년 9월 30일까지 제작된 기블리 SQ4 등 8개 차종 44대이며,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12월 13일부터 에프엠케이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해당 부품 점검 후 교체)를 받을 수 있다.


스포츠모터사이클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1190 어드밴처(ADVENTURE) 등 3개 차종 이륜차는 차체와 브레이크 시스템 관련 배선의 간섭으로 피복이 벗겨질 경우 전기회로가 단락되어 브레이크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012년 11월 7일부터 2016년 5월 4일까지 제작된 1190 ADVENTURE 등 3개 차종 이륜자동차 68대이며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12월 13일부터 스포츠모터사이클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해당 배선 점검 후 조정 등)를 받을 수 있다.

이번 리콜과 관련하여 해당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으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리콜 시행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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