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탄저균 어떻게 폐기 처리했나 보니…믿어도 될까?
동아경제
입력 2015-05-30 11:04 수정 2015-05-30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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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사령부는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미국에서 살아 있는 탄저균이 한국에 배송된 사건과 관련해 "탄저균 표본 실험 훈련은 이번이 처음이었고 독극물과 병원균 식별 능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었다"고 밝혔다.
미측은 "탄저균 표본은 표백제에 완전히 담가 폐기했고, 시설내 모든 표면을 한군데도 남김없이 닦아내는 방식으로 살균했다"면서 "오산 내 또 다른 격리실험실에서 운용하는 정밀한 유전자 탐지와 실험 절차, 규정에 따라 살균의 완전 완료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탄저균 표본은 실험실 훈련 환경 내에서 다뤄진 것으로, 이곳은 5명의 미 공군과 10명의 미 육군, 3명의 미 육군 군무원, 오산 공군 기지내 합동 주한미군 위협인식 프로그램 소속 4명의 미국 계약요원을 포함한 총 22명의 인원들이 사용하는 곳이었다"면서 "표본에 노출 가능성이 있을 수도 있는 모든 22명의 요원은 예방약 복용과 의료 진료를 받았으며 현재 어떠한 감염 증상도 보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미측은 "오산 공군기지의 합동 주한미군 위협인식 프로그램의 일환인 생물방어 실험 훈련은 추가적인 조사가 완료될 때까지 전격 중단됐다"고 설명하며 "지난 27일 한국 정부에 이번 사안에 대해 즉시 통보했고 주한미군이 취한 즉각적인 대응에 대해서도 알렸다"면서 "미국 질병관리예방센터와 기타 정부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조해 조사가 진행 중이며 한국 정부와 지속적으로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미군이 살아 있는 탄저균을 주한미군 오산기지 등 다른 연구기관으로 보내는 사고가 발생했다. 생물학 무기로 사용되는 탄저균은 인체에 침입하면 혈액 내의 면역 세포를 손상시키고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어 반드시 죽거나 비활성화된 상태로 옮기도록 규정돼 있다. 살아 있는 탄저균은 지난 1년여에 걸쳐 미국 9개 주에는 물론 호주에도 보내진 것으로 확인돼 관리에 허점이 드러났다.
동아경제 기사제보 eco@donga.com
주한미군사령부는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미국에서 살아 있는 탄저균이 한국에 배송된 사건과 관련해 "탄저균 표본 실험 훈련은 이번이 처음이었고 독극물과 병원균 식별 능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었다"고 밝혔다.
미측은 "탄저균 표본은 표백제에 완전히 담가 폐기했고, 시설내 모든 표면을 한군데도 남김없이 닦아내는 방식으로 살균했다"면서 "오산 내 또 다른 격리실험실에서 운용하는 정밀한 유전자 탐지와 실험 절차, 규정에 따라 살균의 완전 완료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탄저균 표본은 실험실 훈련 환경 내에서 다뤄진 것으로, 이곳은 5명의 미 공군과 10명의 미 육군, 3명의 미 육군 군무원, 오산 공군 기지내 합동 주한미군 위협인식 프로그램 소속 4명의 미국 계약요원을 포함한 총 22명의 인원들이 사용하는 곳이었다"면서 "표본에 노출 가능성이 있을 수도 있는 모든 22명의 요원은 예방약 복용과 의료 진료를 받았으며 현재 어떠한 감염 증상도 보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미측은 "오산 공군기지의 합동 주한미군 위협인식 프로그램의 일환인 생물방어 실험 훈련은 추가적인 조사가 완료될 때까지 전격 중단됐다"고 설명하며 "지난 27일 한국 정부에 이번 사안에 대해 즉시 통보했고 주한미군이 취한 즉각적인 대응에 대해서도 알렸다"면서 "미국 질병관리예방센터와 기타 정부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조해 조사가 진행 중이며 한국 정부와 지속적으로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미군이 살아 있는 탄저균을 주한미군 오산기지 등 다른 연구기관으로 보내는 사고가 발생했다. 생물학 무기로 사용되는 탄저균은 인체에 침입하면 혈액 내의 면역 세포를 손상시키고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어 반드시 죽거나 비활성화된 상태로 옮기도록 규정돼 있다. 살아 있는 탄저균은 지난 1년여에 걸쳐 미국 9개 주에는 물론 호주에도 보내진 것으로 확인돼 관리에 허점이 드러났다.
동아경제 기사제보 ec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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