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 자진사퇴…“대통령 돕기 위한 결정”
동아경제
입력 2014-06-24 16:03 수정 2014-06-24 16:14
문창극 후보자 사퇴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가 24일 기자회견을 열고 자진사퇴 의사를 밝혔다.
문 후보자는 이날 오전 정부 서울청사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금 시점에서 사퇴하는게 박근혜 대통령을 도와주는 것이라고 판단했다"며 총리지명 14일만에 후보직을 그만 뒀다.
문 후보자는 "저를 이 자리에 불러주신 분도 그 분이시고 저를 거두어 들일 수 있는 분도 그 분이시다. 저는 박근혜 대통령님을 도와 드리고 싶었다"라며 이같이 말 한 것.
이어 문 후보자는 "법치의 모범을 보여야 할 곳은 국회"라면서 "국회는 인사청문회를 개최할 의무가 있다"고 언급했다.
문 후보자는 "지명 이후 자신의 가족들이 너무나 큰 상처를 입었다"면서 가족사도 언급했다.
그의 할아버지 문남규는 독립 투사였다며 일본의 침략과 관련된 자신의 발언에 대해 해명에 나서기도 했다.
한편 사퇴한 문창극 후보자는 과거 교회 강연에서 "일제 식민지는 하나님의 뜻"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문창극 후보자 사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문창극 후보자 사퇴, 진실은" "문창극 후보자 사퇴, 갑자기 뭘까" "문창극 후보자 사퇴, 제대로 된 총리 나올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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