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쉐보레 크루즈 스파이샷 포착 “아반떼와 닮았나?”

동아경제

입력 2014-04-30 11:00 수정 2014-04-30 11:03

|
폰트
|
뉴스듣기
|
기사공유 | 
  • 페이스북
  • 트위터
위장막을 완전히 벗은 채 시험주행 중인 새로운 쉐보레 크루즈 미국형 모델이 29일 언론에 포착됐다.
외신에 따르면 기존 대비 더욱 낮은 차체와 날렵한 전면을 가졌고 쿠페의 루프라인을 적용했다. 후방은 두 개의 후미등 사이를 크롬소재의 재질로 된 선이 지나가도록 꾸몄다. 측면은 혼다 시빅과 현대 엘란트라(아반떼 수출명)와 비슷한 형태를 띤다. 따라서 이 차는 ‘2014 베이징모터쇼’에서 공개된 중국 시장용 부분변경 모델과 크게 다르지 않다. 한 가지 차이점은 HID헤드램프와 LED주간조명등을 탑재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신형 쉐보레 크루즈는 제너럴모터스의 새로운 플랫폼 ‘D2XX’을 최초로 적용해 기존 델타(DeltaII)와 세타(Theta)를 대체한다. 이 플랫폼은 차세대 쉐보레 볼트와 캐딜락 ELR의 전기차들, 오펠, GMC, 뷰익과 같은 제너럴모터스 산하 브랜드 차량에 적용될 예정이다.

파워트레인은 확실치 않으나 언론들은 2.0리터 터보디젤 엔진을 탑재할 것에 무게를 두고 있다. 변속기는 6단 수동과 자동, 7단 듀얼클러치 자동변속기 중 선택할 수 있다. 여기에 중국 시장용 모델에 탑재한 1.4리터 4기통 터보차저 엔진과 1.5리터 4기통 자연흡기 엔진을 미국 시장용에도 더할지는 아직까지 알 수 없다.
미국 오토모바일 매거진은 “차량 후방에 터보(Turbo) 로고가 새겨진 것으로 보아 새로운 크루즈가 업그레이드 된 4기통 터보차저 엔진을 장착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신형 쉐보레 크루즈는 11월 미국에서 열리는 ‘2014 LA오토쇼’나 내년 2월 열리는 ‘2015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정식으로 공개되며 기존과 마찬가지로 제너럴모터스의 미국 오하이오 공장에서 생산돼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판매된다. 가격은 기존 모델과 비슷한 2만 달러(약 2000만 원)대를 유지할 전망된다.

박주현 동아닷컴 인턴기자 wjdwofjqm@naver.com



관련기사

라이프



모바일 버전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