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 리포트가 99점 준 ‘모델S’, 어떤 車기에?
동아경제
입력 2013-05-10 17:06 수정 2013-05-10 17:47
컨슈머 리포트가 최근 테슬라의 전기차 ‘모델S’의 평가에서 100점 만점에 99점을 줘 눈길을 끌고 있다. 컨슈머 리포트가 99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준 것은 2007년 출시된 렉서스 ‘LS460’ 이래 처음이다.
컨슈머 리포트는 “가속, 제동 성능이 스포츠카에 버금간다. 핸들링은 포르쉐 모델들에 필적한다.”며 모델S에 후한 점수를 줬다. 또 “시판되는 전기차들 중 가장 실용적인 차량”이라며 “승차감과 소음수준이 고급 차량 수준인 반면 연비는 최고의 하이브리드카들 가운데서도 으뜸”이라고 극찬했다. 소음에 있어서는 “렉서스 ‘LS460L’을 테스트해본 이례 가장 조용한 차”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단점으로는 높은 가격과 오랜 충전시간, 낮은 후방 시트 헤드룸(머리가 위치하는 공간)을 꼽았다. 또 테슬라 측이 다수의 차량을 생산하면서도 아직까지 실적을 공개하지 않은 점을 지적했다. 컨슈머 리포트 역시 모델S의 판매량이 너무 낮아 ‘추천할 만 한 차’라는 점을 증명하기 위한 신뢰할만한 자료를 충분히 획득하지 못하고 있다.
미국환경보호청(EPA)은 모델S(85kWh 배터리를 장착 기준)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약 426km로 평가했으며, 컨슈머 리포트의 테스트 결과는 약 290~362km로 나타났다.
오토모바일(Automobile)과 모터트렌드(Motortrend) 등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들은 모델S를 ‘2013 올해의 차’로 선정하기도 했다.
테슬라가 공개한 올해 1/4분기 이익은 약 1100만 달러(약 122억 원)에 이른다. 테슬라 측은 1/4분기 약 5000대의 모델 S를 생산했으며, 올해 2만대를 생산·판매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영상 URL= http://youtu.be/458TLFRkAlk
최정은 동아닷컴 인턴기자 yuuw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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