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좌석 보다 더 편한 ‘코쿤버스’

동아경제

입력 2011-04-26 16:53 수정 2011-04-26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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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비즈니스석에 맞먹는 고급 일등석을 갖춘 버스가 일본에 등장해 화제다.

미국 인터넷 매체 쿨리스트가제트는 지난 25일(현지시간) 일본 고속버스 회사 윌러익스프레스가 버스를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훌륭한 개인적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누에고치 모양의 독립 좌석을 제공해 이름도 코쿤버스다. 좌석은 모두 12개로 통로를 가운데에 두고 좌우에 여섯 개씩 놓여있다. 이동시에는 다소 불편하지만 이용자에게 좀 더 넓고 기능적인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통로 공간을 최소화하고 좌석을 비스듬하게 설치했다.

이 버스는 도어식 칸막이가 설치돼 있어 다른 사람들의 시선이나 소음을 차단하며 자신만의 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다.

좌석은 140도까지 뒤로 젖힐 수 있는 등받이가 있어 편안한 수면이 가능하다.

좌석마다 터치스크린 LCD 디스플레이가 있어 TV나 비디오를 볼 수 있다. 와이파이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이동 중 업무를 보거나 오락을 즐길 수 있다. 미니 테이블과 거울, 발 받침대, 옷걸이, 컵 홀더 등의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도쿄에서 오사카를 오가는 이 버스는 7시간정도 소요된다. 편도 이용료는 9800~1만2800엔으로 한화로 13만원~17만원 선이다.

안선영 동아닷컴 인턴기자 asy728@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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