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대농지구 롯데캐슬 시티’… 규제 ‘무풍지역’ 오피스텔로 주목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7-09-28 11:37 수정 2017-09-28 11:39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대책이 서울을 제외한 지역으로까지 확산됐다. 서울의 경우 아파트에 이어 오피스텔까지 규제에 묶이면서 사실상 투자가 힘들어진 상황이다. 더욱이 지난 5일에는 성남과 대구 수성구 등이 투기과열지구로 추가 지정돼 규제를 벗어난 지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오피스텔은 다른 수익형 부동산과 비교해 소규모 자본으로 투자할 수 있어 꾸준한 인기를 얻었다. 신규 분양 오피스텔은 청약장벽이 낮고 거주지에 관계없이 청약할 수 있으며 분양권 전매도 가능해 투자자들을 끌어모았다.
하지만 정부가 규제 대상에 오피스텔까지 다수 포함시키면서 투기과열지구나 조정대상 지역에 위치한 오피스텔은 분양권 전매가 소유권 이전 등기 때까지 금지됐다. 여기에 거주자 우선 분양 요건(20%)도 도입된다.
반면 규제를 피해간 지역에서는 반사이익 효과가 기대된다.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서울 및 세종시 등 아파트 투자수요가 줄어들면서 인근 지역으로의 투자수요가 몰리고 있는 상황이다.
청주지역의 경우 일정기간이 지나면 세종시 풍선효과로 청주 부동산 시장이 호전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청주의 실수요자까지 흡수하던 세종시의 ‘빨대현상’이 이번 대책을 계기로 크게 완화됐다는 평가다. 아파트보다 오피스텔 등 수익형 부동산의 회복세는 더욱 빠를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발표한 부동산 대책으로 인해 투기과열지구에 포함되지 않은 지역은 내부수요 뿐 아니라 외부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며 “금리동결 등으로 여전히 오피스텔은 유망한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으며 최근 분위기는 시세차익보다는 월 수익을 받는 쪽으로 기우는 추세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규제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오피스텔 분양단지들이 투자자들로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롯데건설이 충북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일대에 분양 중인 ‘대농지구 롯데캐슬 시티’는 세종시와 가까우면서도 규제지역에서 벗어난 단지로 주목받고 있다.
단지는 지하 4~지항 15층, 1개 동, 전용면적 28~53㎡, 총 527실 규모로 만들어진다. 단지 인근에 중부고속도로 서청주 IC와 경부고속도로 청주 IC, 가로수로 등 광역 도로망이 인접해 청주 시내는 물론 타 지역 이동이 수월하다. 맞은편에는 청주 일반산업단지를 비롯해 북측에 조성되는 청주테크노폴리스, 충북대학교 등이 있어 풍부한 배후수요도 기대할 수 있다. 생활 인프라로는 지웰시티몰과 현대백화점, 롯데아울렛 등 대형 쇼핑시설이 가깝다.
상품성도 눈여겨 볼만하다. 지상과 지하에 100% 자주식 주차공간을 갖춰 입주민들의 주차 불편을 덜었고 피트니스클럽과 코인세탁실, 옥상정원 등 다양한 커뮤니티시설도 도입됐다. 실내에는 냉장고와 시스템에어컨, 드럼세탁기, 전기쿡탑 등 가전제품이 풀옵션으로 들어간다.
계약금은 500만 원(1차) 정액제로 초기자본 부담을 줄였으며 최장 3년간 잔금 대출에 대한 이자를 지원한다. 여기에 2년간 공용관리비를 지원해 소비자들의 금융부담을 낮췄다.
대농지구 롯데캐슬 시티 홍보관은 충북 청주시 흥덕구 진재로 131(복대동 288-66)에 마련됐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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