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한국, 美모델로 높은 성장 이뤘지만 극심한 양극화 생겨”
스톡홀름=한상준 기자
입력 2019-06-15 03:00 수정 2019-06-15 05:20
스웨덴 의원들과 만나 “이젠 포용복지 성평등 혁신의 길로”
과거 미국식 성장정책 문제점 지적
스웨덴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스톡홀름 스웨덴 의회 구 하원 의사당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청와대 페이스북)2019.6.14/뉴스1
문재인 대통령은 14일(현지 시간) “한국은 미국식 발전모델에 따라 높은 성장을 이뤄냈다. 하지만 그만큼 극심한 양극화가 생겨나는 등 풀어야 할 과제도 많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스웨덴 의회 연설을 앞두고 안드레아스 노를렌 의회 의장 등 스웨덴 의원들과의 면담에서 “이제는 포용복지, 성평등, 평화, 혁신의 길로 나아가려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한국은 북유럽 3국의 앞서나가고 있는 포용, 평화, 혁신의 가치를 배우고 국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싶다”며 “스웨덴 의회의 수준 높은 협치를 직접 보고 양국 간 우호 협력 관계를 발전시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양극화 심화가 과거 정부의 미국식 성장정책에 따른 것이라는 점을 지적하며 포용적 성장의 정책 기조 필요성을 거듭 강조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7월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오랫동안 계속된 신자유주의 경제정책이 경제적 불평등을 확대해 성장 동력을 떨어뜨리고 그와 함께 고용 없는 성장이 계속돼 왔기 때문”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과거 미국식 성장정책 문제점 지적
스웨덴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스톡홀름 스웨덴 의회 구 하원 의사당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청와대 페이스북)2019.6.14/뉴스1문재인 대통령은 14일(현지 시간) “한국은 미국식 발전모델에 따라 높은 성장을 이뤄냈다. 하지만 그만큼 극심한 양극화가 생겨나는 등 풀어야 할 과제도 많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스웨덴 의회 연설을 앞두고 안드레아스 노를렌 의회 의장 등 스웨덴 의원들과의 면담에서 “이제는 포용복지, 성평등, 평화, 혁신의 길로 나아가려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한국은 북유럽 3국의 앞서나가고 있는 포용, 평화, 혁신의 가치를 배우고 국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싶다”며 “스웨덴 의회의 수준 높은 협치를 직접 보고 양국 간 우호 협력 관계를 발전시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양극화 심화가 과거 정부의 미국식 성장정책에 따른 것이라는 점을 지적하며 포용적 성장의 정책 기조 필요성을 거듭 강조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7월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오랫동안 계속된 신자유주의 경제정책이 경제적 불평등을 확대해 성장 동력을 떨어뜨리고 그와 함께 고용 없는 성장이 계속돼 왔기 때문”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스톡홀름에서 에릭슨이 조성한 정보통신기술(ICT) 클러스터인 시스타를 방문해 ‘5세대(5G) 시연행사’에 참석하고 양국 간 e스포츠 친선 교류전 경기를 관람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스웨덴 국왕 칼 구스타브 16세 등의 참석자와 LG전자의 5G 듀얼 디스플레이폰 V50을 통해 2일 방탄소년단(BTS)의 영국 런던 웸블리 공연 영상과 프로야구 중계 영상 등을 즐겼다. 문 대통령은 이어 한-스웨덴 비즈니스 서밋에 참석해 “(양국 간) 바이오헬스, 친환경차, ICT 등 미래산업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자”고 말했다.
스톡홀름=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비즈N 탑기사
‘책 출간’ 한동훈, 정계 복귀 움직임에 테마株 강세
조선 후기 화가 신명연 ‘화훼도 병풍’ 기념우표 발행
붕괴 교량과 동일·유사 공법 3곳 공사 전면 중지
명동 ‘위조 명품’ 판매 일당 덜미…SNS로 관광객 속였다
“나대는 것 같아 안올렸는데”…기안84 ‘100 챌린지’ 뭐길래- ‘전참시’ 이연희, 득녀 5개월만 복귀 일상…아침 산책+운동 루틴
- 국내 기술로 개발한 ‘한국형 잠수함’ 기념우표 발행
- ‘아파트 지하주차장서 음주운전’ 인천시의원 송치
- 학령인구 감소 탓에 도심지 초교마저 학급 편성 ‘비상’
- 상속인 행세하며 100억 원 갈취한 사기꾼 일당 붙잡혀
DL케미칼 “여천NCC, 90만t 규모 공장 가동 중단해야”
月 6만2000원에 대중교통 무제한… ‘모두의 카드’ 시행
[단독]“인증번호는 XXXX”… 中 판매 쿠팡계정, 로그인 보안인증 뚫려
월소득 8000만원인데 빚 62% 감면…새출발기금 ‘눈먼 돈’ 됐다
‘카카오 폭파’ 위협에 전직원 재택근무- 카톡 친구목록, 오늘부터 옛방식 선택가능
- 이마트, 신세계푸드 주식 공개매수…자발적 상장 폐지 계획
- 스페이스X 내년 상장 소식에…국내 우주·항공 관련주도 ‘들썩’
- 주담대 변동금리 3년 만에 최대폭 상승…11월 코픽스 0.24%p↑
- “노화로 생긴 지방간, 운동으로 개선할 수 있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