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 이거 봤어?] 전 세계에서 영국여왕만 누릴 수 있는 특권

양형모 기자

입력 2018-03-13 05:45 수정 2018-03-13 05:45

|
폰트
|
뉴스듣기
|
기사공유 | 
  • 페이스북
  • 트위터
영국의 여왕 엘리자베스 2세는 보통사람들이 상상할 수 없는 어마어마한 특권을 누리며 산다. 개중에는 눈이 번쩍 뜨이는 이색적인 특권들도 있다. 참고로 엘리자베스 여왕의 나이는 올해 92세다. 사진출처|김새댁 유튜브 화면 캡처

특권이 사회적으로 눈총을 받는, 심지어 죄악시 되는 시대지만 합법적으로 당연한 특권을 누리는 사람들도 있다. 게다가 이들이 누리는 특권은 보통사람들로서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다.

이 영상은 전 세계에서 오직 영국여왕만 누릴 수 있는 특권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돈이 아무리 많아도 누릴 수 없는, 트럼프와 오바마에게도 무리인, 오로지 영국여왕이기에 가질 수 있는 특권들도 있다.

우선 영국여왕은 세금을 내지 않는다. 참고로 여왕의 연봉은 664억원. 법적으로는 세금을 낼 필요가 없지만 여왕은 1992년부터 자발적으로 납세하고 있다고.

여왕에게는 여권이 없다. 모든 영국여권이 여왕의 이름으로 발행되기 때문이다. 여권의 발행주체가 본인이기에 여권이 필요없다는 얘기.

여왕은 모든 민사상, 형사상 기소로부터 자유롭다. 무슨 일을 저질러도 체포되지 않는다. 심지어 여왕 앞에서는 어떤 체포나 형 집행도 금지이다.

얼핏 황당해 보이는 특권도 있다. 영국에 사는 모든 고래, 돌고래는 여왕의 것이라는 특권이다. 1324년 에드워드 2세의 칙령에 따라 영국 영해에 사는 돌고래, 고래, 상어의 소유는 모두 왕에게 귀속됐다. 템즈강의 백조도 여왕 소유다.

여왕은 공식적으로 생일도 두 번이다. 실제 생일인 4월 21일과 전통적으로 국왕의 공식생일인 6월 둘째 주 토요일을 생일로 보낸다.

이색적인 특권 하나 더. 여왕은 개인적으로 시인을 고용할 수 있다. 10년 명예직이며 현재는 캐롤 앤 더피가 맡고 있다. 마지막으로 여왕은 개인 ATM을 이용할 수 있다. 버킹검 궁전 지하에 개인 ATM이 있다. 당연히 출금 한도액 같은 건 없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관련기사

라이프



모바일 버전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