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조 자산가 버핏 “전세계 88세 중 내가 제일 행복”
뉴시스
입력 2019-04-25 15:49
FT 인터뷰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일 하고 있어"
88세 버핏 "죽음에 대한 생각으로 괴롭지 않다"

올해로 88세를 맞은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버크셔 해서웨이의 최고경영자(CEO)로 일하면서 전 세계 88세 중 가장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언론 인터뷰에서 밝혔다. 버핏은 사무실에 있는 게 휴식이나 마찬가지기 때문에 CEO 자리에서 물러날 뜻이 없다고 했다.
2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보도에 따르면 버핏은 다국적 지주회사인 버크셔 해서웨이의 연례 회의를 앞두고 사무실에서 FT와 3시간에 걸쳐 한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860억달러(약 100조원)의 재산가로 세계 3번째 부자인 버핏은 그가 11살에 오클라호마 석유 회사의 주식을 산 이후로 가장 좋아해온 일을 계속하고 싶었기 때문에 버크셔를 책임지고 있다고 말했다.
버핏은 “시간은 살 수 없다. 사랑도 살 수 없다. 그렇지만 다른 대부분의 것들은 돈으로 할 수 있다”며 “왜 내가 88세의 나이에 매일 아침 신나서 침대에서 일어나겠는가? 내가 하는 일과 나와 일하는 사람들을 사랑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버핏은 세계에서 손꼽는 부자가 된 뒤에도 과거의 소박한 생활 방식을 이어오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버크셔 직원 25명은 모두 캐주얼한 차림으로 일하고 있었으며, 사무실은 총 자산 7000억달러(약 812조원)의 거대 금융제국이라기 보다 대학교처럼 보인다고 FT는 전했다. 사무실엔 “오늘도 챔피언처럼 투자하자!”는 글귀가 걸려있다.
버핏은 작은 투자사를 운영하던 1950년대부터 살던 집에서 아직도 산다. 그의 자택이 위치한 미 네브래스카주 오마하는 ‘버핏의 거주지’로 전 세계에 알려져 있고 버핏은 ‘오마하의 현인’으로 불린다.
또 일주일에 3번은 점심으로 맥도널드 치킨 너겟을 먹고 칼로리의 4분의 1은 코카콜라에서 얻는다고 버핏은 말했다. 주식 중개인에서 공화당 하원의원이 된 아버지가 쓰던 책상을 물려받아 지금까지 쓰고 있다고 FT는 전했다.
금융계에서 가장 강력한 브랜드인 ‘워런 버핏’은 은퇴할 생각은 없어 보인다고 FT는 전했다.
버핏은 “나는 내 죽음에 대한 생각에 개의치 않는다”(I‘m not bothered by the thought of my death“) 고 단언했다.
이어 ”여기(사무실)에서 매일매일이 휴가다. 내가 어딘가 가고 싶은 곳이 있다면 갈 것“이라며 ”난 여기서 이 세상의 어떤 88세보다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투자와 관련해 버핏은 기회가 올 것이니 믿음을 갖고(keep the faith) 언제 현금이 쌓일지는 걱정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그는 ”골프에서 홀마다 홀인원이 나오면 아무도 골프를 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면 재미가 없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88세 버핏 "죽음에 대한 생각으로 괴롭지 않다"

올해로 88세를 맞은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버크셔 해서웨이의 최고경영자(CEO)로 일하면서 전 세계 88세 중 가장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언론 인터뷰에서 밝혔다. 버핏은 사무실에 있는 게 휴식이나 마찬가지기 때문에 CEO 자리에서 물러날 뜻이 없다고 했다.
2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보도에 따르면 버핏은 다국적 지주회사인 버크셔 해서웨이의 연례 회의를 앞두고 사무실에서 FT와 3시간에 걸쳐 한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860억달러(약 100조원)의 재산가로 세계 3번째 부자인 버핏은 그가 11살에 오클라호마 석유 회사의 주식을 산 이후로 가장 좋아해온 일을 계속하고 싶었기 때문에 버크셔를 책임지고 있다고 말했다.
버핏은 “시간은 살 수 없다. 사랑도 살 수 없다. 그렇지만 다른 대부분의 것들은 돈으로 할 수 있다”며 “왜 내가 88세의 나이에 매일 아침 신나서 침대에서 일어나겠는가? 내가 하는 일과 나와 일하는 사람들을 사랑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버핏은 세계에서 손꼽는 부자가 된 뒤에도 과거의 소박한 생활 방식을 이어오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버크셔 직원 25명은 모두 캐주얼한 차림으로 일하고 있었으며, 사무실은 총 자산 7000억달러(약 812조원)의 거대 금융제국이라기 보다 대학교처럼 보인다고 FT는 전했다. 사무실엔 “오늘도 챔피언처럼 투자하자!”는 글귀가 걸려있다.
버핏은 작은 투자사를 운영하던 1950년대부터 살던 집에서 아직도 산다. 그의 자택이 위치한 미 네브래스카주 오마하는 ‘버핏의 거주지’로 전 세계에 알려져 있고 버핏은 ‘오마하의 현인’으로 불린다.
또 일주일에 3번은 점심으로 맥도널드 치킨 너겟을 먹고 칼로리의 4분의 1은 코카콜라에서 얻는다고 버핏은 말했다. 주식 중개인에서 공화당 하원의원이 된 아버지가 쓰던 책상을 물려받아 지금까지 쓰고 있다고 FT는 전했다.
금융계에서 가장 강력한 브랜드인 ‘워런 버핏’은 은퇴할 생각은 없어 보인다고 FT는 전했다.
버핏은 “나는 내 죽음에 대한 생각에 개의치 않는다”(I‘m not bothered by the thought of my death“) 고 단언했다.
이어 ”여기(사무실)에서 매일매일이 휴가다. 내가 어딘가 가고 싶은 곳이 있다면 갈 것“이라며 ”난 여기서 이 세상의 어떤 88세보다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투자와 관련해 버핏은 기회가 올 것이니 믿음을 갖고(keep the faith) 언제 현금이 쌓일지는 걱정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그는 ”골프에서 홀마다 홀인원이 나오면 아무도 골프를 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면 재미가 없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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