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 제조-서비스업, 非ICT기업보다 수익성 나빠

곽도영 기자

입력 2019-07-09 03:00 수정 2019-07-09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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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영업이익률 낮고 25%는 손실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관련 기업들의 평균 영업이익률이 비(非)ICT 기업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이 발간한 ‘2017년 기업활동조사로 살펴본 ICT기업의 특성’ 보고서에 따르면 ICT 제조기업의 평균 영업이익률은 1.2%였고 ICT 서비스기업은 평균 영업손실률이 9.7%로 나타났다. 비ICT 기업의 평균 영업이익률은 1.8%였다.

실제로 ICT 제조기업의 평균 영업이익은 846억7000만 원으로 비ICT 산업 평균(136억 원)을 넘어섰지만, ICT 서비스기업의 평균 영업이익은 67억 원으로 크게 밑돌았다.

ICT 제조업의 평균 매출액도 5294억3000만 원으로 비ICT 산업 평균 매출액(2316억 원)의 두 배가 넘지만 ICT 서비스기업의 평균 매출액은 1226억 원에 그쳤다. ICT 산업 내에서 영업손실을 낸 기업은 회계자료를 제출한 1464개 기업 중 371개로 25.3%에 달했다. 대표적으로 ICT 제조업이 191개, 출판업 109개, 컴퓨터프로그래밍·시스템 통합 및 관리업에서 31개, 방송업 29개 등이 ‘마이너스 영업이익률’을 냈다.

해당 보고서는 통계청 마이크로데이터 서비스를 통해 추출할 수 있는 △상용 근로자 50인 이상 △자본금 3억 원 이상 기업 총 1만2232개 가운데 ICT기업 1632개를 대상으로 분석했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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