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비서가 왜 그럴까” 박서준의 깜짝 고백멘트, 바로 이 책 안에 있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입력 2018-06-21 09:07 수정 2018-06-21 09:10
출처=tvN 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 방송 캡처.
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에서 영준의 깜짝 고백 멘트의 비밀이 풀렸다.
tvN 수목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 5회에서는 지난주 4회 엔딩장면에서 보여줬던 영준(박서준)이의 ‘심쿵’ 고백 멘트가 사실은 책 ‘모든 순간이 너였다’ 속 문구인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주에 방송된 4회에서는 얼굴에 난 상처를 소독하기 위해 미소의 집으로 들어온 영준이가 그녀의 침대 쪽으로 다가가려하자 깜짝 놀란 미소가 영준을 밀치면서 균형을 잃고 함께 포개어 쓰러지는 장면이 방송됐다.
이때 영준은 급히 일어나려는 미소를 다시 끌어당기며 “이제부턴 너무 사랑해보려고. 내가 너를”이라고 뜻밖의 고백을 하는 것으로 끝이나 시청자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다. 그런데 이 장면에서 등장한 영준의 고백 멘트가 알고 보니 ‘모든 순간이 너였다’ 책 속의 문구였던 것.
“너무 어여뻐서 마음에 들었고, 너무 마음에 들다 보니 좋아하게 됐고, 너무 좋아하다 보니 사랑하게 되더라. 그래서 이제부터는 너무 사랑해보려고. 내가, 너를” - ‘모든 순간이 너였다’의 ‘너무 사랑해보려고’ 중-
“이제부턴 너무 사랑해보려고. 내가 너를”이라고 얼떨결에 진심을 고백한 영준이가 “…라고 저 유치한 책이 적혀있더군. 이런 게 로망이라는 거지?”라며 농담처럼 상황을 모면한 것이다.
이 책은 앞서 미소가 자신의 연애의 로망을 담은 책이라며 영준에게 추천해주기도 했고, 영준 역시 이 책을 통해 자꾸 미소가 생각나고 궁금한 마음이 바로 사랑이라는 사실을 깨닫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모든 순간이 너였다‘를 읽는 미소에게 유치하다며 핀잔을 주었지만 그 말을 잊지 않고 있다가 그녀가 좋아하는 책의 구절을 이용해 자신의 솔직한 마음을 고백한 것이다.
방송이 끝난 후 시청자들은 “영준이와 미소가 읽은 책이 무엇이냐”, “너무 로맨틱한 책이다”, “당장 구입 해야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며 궁금증을 나타냈다.
한편 ‘모든 순간이 너였다’는 올해 상반기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 3위(교보문고 기준)에 오른 책으로, 하태완 작가 특유의 섬세하고 감성적인 글과 그림이 남녀노소 많은 사람들에게 큰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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