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일자리 문제, 스타트업 취업 확대로 돌파구 모색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입력 2017-12-22 14:25 수정 2017-12-22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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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SBA, 스타트업 청년인재 공급 통해 지속적 일자리 창출 유도

서울시 일자리 창출의 주역인 중소기업지원기관 SBA(서울산업진흥원, 대표이사 주형철)와 교육스타트업 전문기관인 오이씨(이하 oec)는 높은 성장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낮은 인지도로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유망 스타트업의 인사문제 해결의 일환으로 ‘스타트업-인재매칭 지원사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서울산업진흥원과 교육스타트업 전문기관인 oec가 함께 운영하고 있는 스타트업-인재매칭 지원사업은 2016년 5월 시작한 이래 교육생 649명, 수료생 561명을 배출했고, 총 217명이 스타트업에 매칭됐다.

해당 사업은 기수별 한달 과정으로 진행되는 ‘스타트업 인턴즈’ 프로그램과 연간 상·하반기 1회씩 운영되는 네트워킹 행사인 ‘스타트업 오픈캠퍼스’를 통해 스타트업 피플로 살아가는 법을 알려준다. 스타트업 세계에 대한 이해는 물론 교육생 스스로가 자신이 추구하는 가치, 커리어 설계에 도움이 되는 직무별 전문가의 코칭이 함께 진행되며, 무분별한 인재매칭이 아닌 관심분야 및 경험에 기반한 실질적인 조언과 코칭이 이루어져 참여 구직자들의 프로그램 만족도가 매우 높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청년구직자들은 "나 자신의 역량과 흥미에 대해 객관적으로 살펴보게 되었다", "스타트업 생태계의 이해와 취업 목표를 명확히 설정하는데 도움이 되었다"며 해당 프로그램에 높은 만족도를 나타내고 있다.

매월 진행되는 ‘스타트업 인턴즈’가 실질적인 일자리 매칭지원 역할을 수행한다면, 일반에게 오픈된 ‘스타트업 오픈캠퍼스’는 다양한 스타트업 피플의 얘기를 직접 듣고, 나누며, 공유하는 오픈 네트워킹 파티로 지난 5월과 11월에 네이버D2스타트업팩토리에서 진행됐다.

이미 창업 CEO의 스토리를 들을 수 있는 자리는 많이 있지만, 실제 스타트업에서 일하는 주니어(신입·인턴)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프로그램은 많지 않다는 점에 착안한 스타트업 오픈캠퍼스는 ‘스타트업 선배들이 들려주는 생생한 스타트업 이야기’라는 주제의 오픈톡, 소규모 그룹으로 이루어지는 ‘스타트업 새내기가 들려주는 스타트업 이야기’라는 주제의 그룹톡으로 구성되어 있다. 스타트업 주니어들의 생생 스토리는 스타트업 인턴즈 블로그를 통해 수시로 게재되고 있으며, 스타트업만의 직무 경험과 솔직한 이야기를 경험할 수 있다.

SBA서울신직업인재센터 정익수 센터장은 “청년들이 짧은 시간동안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현장이 스타트업이다. 1명의 역할이 무엇보다 큰 스타트업 생태계에 우수인재와 스타트업을 연결하는 과정이야말로 공공의 역할”이라며 “중소기업 성장의 밑바탕으로 2017년 한 해동안 총 132명의 채용실적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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