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최초의 행복부 장관, 시민 행복하게 하랬더니 살인을?
동아닷컴 변주영 기자
입력 2017-12-15 17:47 수정 2017-12-22 14:13
사진=유튜브 캡쳐
14일(현지시간) 인디펜던트 등 외신 매체는 2009년 발생한 야당 정치인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인도 행복부 장관 랄 싱 아리아를 추적 중이라고 보도했다.
피해자인 마깐랄 자타브는 2009년 4월 국민회의파의 다른 후보자 선거 운동을 지원하는 도중 총에 맞아 사망했다. 인도 법원은 이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를 아리아로 보고 지난주 체포 영장을 발부했다. 이에 경찰은 그를 체포하기 위해 그의 집을 찾았지만 관저나 고향 등 그 어느 곳에서도 찾을 수 없었다. 경찰은 재판 예정일인 19일까지 꼭 아리아를 체포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랄 싱 아리아가 장관으로 재직했던 행복부는 인도의 마디야프라데시 주에서 시민 복지를 향상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한 부서이다. 인도의 최초이자 유일한 행복부는 요가, 명상, 도덕, 과학 등 다양한 분야의 70개가 넘는 사회 복지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동아닷컴 변주영 기자 realist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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