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새 없애고 타격감 높인 ‘플룸테크’… “일반 담배 대용으로 손색없네”
동아닷컴 박상재 기자
입력 2019-09-19 09:09 수정 2019-09-19 09:23
체험기
궐련과 액상 전자담배 장점 결합
볼펜 같은 겉모습
흡연 욕구 충족감↑
궐련과 액상 전자담배 장점 결합
볼펜 같은 겉모습
흡연 욕구 충족감↑
국내 전자담배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담배를 찌는 방식인 궐련형 전자담배, 액상을 수증기화하는 액상형 전자담배 시대를 넘어 둘을 결합한 ‘하이브리드형 전자담배’가 속속 출시되고 있어서다.
하이브리드형 전자담배는 액상 카트리지 끝에 별도의 담뱃잎 농축 캡슐이 붙어 있는 형태다. 기기를 작동하면 액상이 가열돼 증기가 발생하고, 가열된 캡슐을 거치며 흡입하는 방식이다. 특히 기존 궐련형 전자담배의 가장 큰 단점인 특유의 ‘찐내’를 줄인 것이 특징이다.
최근 JTI코리아가 내놓은 ‘플룸테크’(사진)를 직접 사용해 봤다. 플룸테크는 아이코스와 쥴(JUUL) 등에 주도권을 빼앗긴 JTI코리아의 ‘구원투수’다. 지난 7월 초 시장에 나온 이후 서울 지역 편의점 GS25, CU, 미니스톱, 세븐일레븐 등에서 판매하고 있다.
첫 인상은 군더더기 없이 간결했다. 흡사 볼펜으로 착각할 정도다. 배터리를 내장한 기기 본체는 길이가 약 70mm에 불과하다. 액상 카트리지 등을 장착 하더라도 132mm가량 밖에 되지 않았다. 무게는 18g이다. 손가락으로 들기에도 가벼울 정도였다.
이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은 냄새가 없어 피우기 편하다는 점이다. 30도 저온가열 방식을 채택해 연소되면서 내뿜는 악취를 제거했다. 가열하는 온도는 경쟁 제품에 비해 130~285도가량 월등하게 낮다. ‘완전히 새로운 방식의 제품’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회사 측에 따르면 외부 기관으로부터 조사한 결과, 궐련형 전자담배보다 냄새 농도를 약 99%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간접흡연의 불쾌한 반응을 비교했더니 ‘냄새 걱정 없다’는 반응이 나왔다. 체험 의사를 밝힌 한 비흡연자는 “담배인지 전혀 알아채지 못했다”며 “냄새가 없어 옆에 있어도 거부감이 덜하다”고 말했다.
이뿐 아니라 담뱃재는 물론 청소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없앴다. 별도의 예열 없이 연속 사용할 수 있었다.
플룸테크의 또 다른 매력은 일반 담배(연초)가 지닌 흡연 욕구를 충족시키기에 충분하다는 것이다. 담뱃잎 농축 캡슐에서 전해지는 니코틴과 맛이 일반 담배에 뒤지지 않았다. 일반 담배보다 훨씬 쉽고 간편하면서 만족감을 줬다.
흡연자들이 담배를 필 때 목에서 느끼는 ‘타격감’도 그대로 느낄 수 있었다. 이와 함께 연무량(전자담배가 뿜어내는 증기량)이 뛰어나 심리적 요소 역시 유사했다. ‘앞으로 일반 담배 대신 피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만 담뱃잎 농축 캡슐 교체 시기를 신경써야 하는 건 아쉬운 대목이었다. 캡슐 하나(50모금 분량)를 흡연하면 기기 하단부에 있는 표시등이 자동으로 점등되는 기능은 넣었다. 그러나 이따금 시기를 놓치면 다시 알려주는 데 시간이 필요했다.
장착된 배터리는 충전기를 이용하면 1시간여 만에 완전 충전할 수 있었다. 특히 1회 완전 충전 시 한 갑 흡연이 가능해 ‘충전 스트레스’를 해결했다. 액상 카트리지 1개와 캡슐이 5개인 한 갑(4500원)은 총 250모금 분량을 피울 수 있다.
과거 틈새시장으로 여겨진 전자담배 시장은 2017년 들어 주류시장으로 떠올랐다. 국내 전자담배 시장은 수요가 증가하면서 급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전자담배 시장 규모는 약 1조9766억원으로 전년보다 3배 이상 성장했다.
회사 관계자는 “플룸테크는 담배 고유의 맛은 유지하면서 냄새와 연기를 줄이는 데 성공했다”며 “전자담배 이용자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이브리드형 전자담배는 액상 카트리지 끝에 별도의 담뱃잎 농축 캡슐이 붙어 있는 형태다. 기기를 작동하면 액상이 가열돼 증기가 발생하고, 가열된 캡슐을 거치며 흡입하는 방식이다. 특히 기존 궐련형 전자담배의 가장 큰 단점인 특유의 ‘찐내’를 줄인 것이 특징이다.
최근 JTI코리아가 내놓은 ‘플룸테크’(사진)를 직접 사용해 봤다. 플룸테크는 아이코스와 쥴(JUUL) 등에 주도권을 빼앗긴 JTI코리아의 ‘구원투수’다. 지난 7월 초 시장에 나온 이후 서울 지역 편의점 GS25, CU, 미니스톱, 세븐일레븐 등에서 판매하고 있다.
첫 인상은 군더더기 없이 간결했다. 흡사 볼펜으로 착각할 정도다. 배터리를 내장한 기기 본체는 길이가 약 70mm에 불과하다. 액상 카트리지 등을 장착 하더라도 132mm가량 밖에 되지 않았다. 무게는 18g이다. 손가락으로 들기에도 가벼울 정도였다.
이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은 냄새가 없어 피우기 편하다는 점이다. 30도 저온가열 방식을 채택해 연소되면서 내뿜는 악취를 제거했다. 가열하는 온도는 경쟁 제품에 비해 130~285도가량 월등하게 낮다. ‘완전히 새로운 방식의 제품’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회사 측에 따르면 외부 기관으로부터 조사한 결과, 궐련형 전자담배보다 냄새 농도를 약 99%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간접흡연의 불쾌한 반응을 비교했더니 ‘냄새 걱정 없다’는 반응이 나왔다. 체험 의사를 밝힌 한 비흡연자는 “담배인지 전혀 알아채지 못했다”며 “냄새가 없어 옆에 있어도 거부감이 덜하다”고 말했다.
이뿐 아니라 담뱃재는 물론 청소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없앴다. 별도의 예열 없이 연속 사용할 수 있었다.
플룸테크의 또 다른 매력은 일반 담배(연초)가 지닌 흡연 욕구를 충족시키기에 충분하다는 것이다. 담뱃잎 농축 캡슐에서 전해지는 니코틴과 맛이 일반 담배에 뒤지지 않았다. 일반 담배보다 훨씬 쉽고 간편하면서 만족감을 줬다.
흡연자들이 담배를 필 때 목에서 느끼는 ‘타격감’도 그대로 느낄 수 있었다. 이와 함께 연무량(전자담배가 뿜어내는 증기량)이 뛰어나 심리적 요소 역시 유사했다. ‘앞으로 일반 담배 대신 피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만 담뱃잎 농축 캡슐 교체 시기를 신경써야 하는 건 아쉬운 대목이었다. 캡슐 하나(50모금 분량)를 흡연하면 기기 하단부에 있는 표시등이 자동으로 점등되는 기능은 넣었다. 그러나 이따금 시기를 놓치면 다시 알려주는 데 시간이 필요했다.
장착된 배터리는 충전기를 이용하면 1시간여 만에 완전 충전할 수 있었다. 특히 1회 완전 충전 시 한 갑 흡연이 가능해 ‘충전 스트레스’를 해결했다. 액상 카트리지 1개와 캡슐이 5개인 한 갑(4500원)은 총 250모금 분량을 피울 수 있다.
과거 틈새시장으로 여겨진 전자담배 시장은 2017년 들어 주류시장으로 떠올랐다. 국내 전자담배 시장은 수요가 증가하면서 급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전자담배 시장 규모는 약 1조9766억원으로 전년보다 3배 이상 성장했다.
회사 관계자는 “플룸테크는 담배 고유의 맛은 유지하면서 냄새와 연기를 줄이는 데 성공했다”며 “전자담배 이용자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박상재 기자 sangja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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