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두 번 접는’ 디스플레이 특허…출시 여부는 미지수
뉴시스
입력 2019-05-30 16:49
두 번 접는 구상 담겨 관심

애플이 폴더블(접이식) 디스플레이 관련 특허를 확보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두 번 접는’ 방식을 실제로 구현할지 관심이 쏠린다.
30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애플은 폴더블 디스플레이의 특허를 취득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 특허청은 28일 접거나 구부릴 수 있는 디스플레이와 커버를 포함한 전자 기기에 대해 특허를 허가했다. 특허 명칭은 ‘전자 기기용 폴더블 커버와 디스플레이’다.
특허청 홈페이지를 통해 볼 수 있는 해당 특허 문건에는 포개 접는 방식이 담겨 눈길을 끌었다. 포개 접는 폴더블폰은 아직 현실화하지 못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폴드’는 안으로 한 번 접고, 화웨이의 ‘메이트X’는 바깥으로 한 번 접는다.
기기를 두 번 접을 경우 완전히 접힌 상태에서 크기가 작아진다. 반면 접힌 자국에 대한 부담이 두 배로 커지고 두께가 두꺼워 진다. 앞서 갤럭시 폴드를 사용해본 북미 지역 언론인들은 화면 가운데에 접힌 자국이 나타난다고 지적한 바 있다.
애플은 그간 경쟁사인 삼성전자와 화웨이가 5G 단말기를 내놓는 동안 지켜만 봐야 했다. 퀄컴과의 오랜 특허 분쟁으로 5G칩 조달에 어려움을 겪어서다. 시장은 지난달 퀄컴과 극적 화해를 이룬 애플이 어떤 강점을 갖고 뒤늦게 5G 업계에 뛰어들지 주목해왔다. 애플이 디스플레이를 3등분 해 두 번 접는 방식으로 차별화에 나설지 관심이 뜨거울 수밖에 없다.
IT전문매체 씨넷(Cinet)은 “어떤 특허는 여러 개의 접히는 부분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특허 출원이 반드시 실제로 구현되는 건 아니다. 애플을 포함한 기업들은 종종 단지 구상에 대해 특허를 신청하는데, 특허가 인정되기 위해 신청서에 명시된 내용이 반드시 실현돼야 하는 건 아니라고 CNN은 전했다.
이 신청서는 지난해 1월 제출됐으며 폴더블 디스플레이와 관련한 애플의 많은 특허 출원 중 하나다. 애플은 앞서 터치 센서를 갖추고 책처럼 열고 닫을 수 있는 디스플레이나 반으로 접히는 아이폰 등에 대해서도 특허를 냈다.
웨드부쉬 증권의 분석가 대니얼 아이브스는 “폴더블폰과 5G가 향후 차세대 스마트폰을 대표한다”고 말했다. 그는 애플이 수년간 폴더블에 대해 결정을 내리지 못했으며, 이번 특허는 무언가가 계획 중이라는 점을 시사하기 때문에 중요하다고 말했다.
앞서 일부 외신 기자들은 삼성전자의 2000달러짜리 갤럭시 폴드를 미리 사용해봤지만 며칠 만에 기기가 고장났다고 보도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4월로 예정됐던 출시를 연기한 상황이다.
아이브스는 “폴더블 폰에 관해서라면 애플이 삼성전자보다 훨씬 뒤처졌다”며 “하지만 애플에 이점이 되는 건, 갤럭시 폴드는 비쌀뿐 아니라 기술적인 문제도 있었다는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뉴시스】

애플이 폴더블(접이식) 디스플레이 관련 특허를 확보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두 번 접는’ 방식을 실제로 구현할지 관심이 쏠린다.
30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애플은 폴더블 디스플레이의 특허를 취득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 특허청은 28일 접거나 구부릴 수 있는 디스플레이와 커버를 포함한 전자 기기에 대해 특허를 허가했다. 특허 명칭은 ‘전자 기기용 폴더블 커버와 디스플레이’다.
특허청 홈페이지를 통해 볼 수 있는 해당 특허 문건에는 포개 접는 방식이 담겨 눈길을 끌었다. 포개 접는 폴더블폰은 아직 현실화하지 못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폴드’는 안으로 한 번 접고, 화웨이의 ‘메이트X’는 바깥으로 한 번 접는다.
기기를 두 번 접을 경우 완전히 접힌 상태에서 크기가 작아진다. 반면 접힌 자국에 대한 부담이 두 배로 커지고 두께가 두꺼워 진다. 앞서 갤럭시 폴드를 사용해본 북미 지역 언론인들은 화면 가운데에 접힌 자국이 나타난다고 지적한 바 있다.
애플은 그간 경쟁사인 삼성전자와 화웨이가 5G 단말기를 내놓는 동안 지켜만 봐야 했다. 퀄컴과의 오랜 특허 분쟁으로 5G칩 조달에 어려움을 겪어서다. 시장은 지난달 퀄컴과 극적 화해를 이룬 애플이 어떤 강점을 갖고 뒤늦게 5G 업계에 뛰어들지 주목해왔다. 애플이 디스플레이를 3등분 해 두 번 접는 방식으로 차별화에 나설지 관심이 뜨거울 수밖에 없다.
IT전문매체 씨넷(Cinet)은 “어떤 특허는 여러 개의 접히는 부분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특허 출원이 반드시 실제로 구현되는 건 아니다. 애플을 포함한 기업들은 종종 단지 구상에 대해 특허를 신청하는데, 특허가 인정되기 위해 신청서에 명시된 내용이 반드시 실현돼야 하는 건 아니라고 CNN은 전했다.
이 신청서는 지난해 1월 제출됐으며 폴더블 디스플레이와 관련한 애플의 많은 특허 출원 중 하나다. 애플은 앞서 터치 센서를 갖추고 책처럼 열고 닫을 수 있는 디스플레이나 반으로 접히는 아이폰 등에 대해서도 특허를 냈다.
웨드부쉬 증권의 분석가 대니얼 아이브스는 “폴더블폰과 5G가 향후 차세대 스마트폰을 대표한다”고 말했다. 그는 애플이 수년간 폴더블에 대해 결정을 내리지 못했으며, 이번 특허는 무언가가 계획 중이라는 점을 시사하기 때문에 중요하다고 말했다.
앞서 일부 외신 기자들은 삼성전자의 2000달러짜리 갤럭시 폴드를 미리 사용해봤지만 며칠 만에 기기가 고장났다고 보도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4월로 예정됐던 출시를 연기한 상황이다.
아이브스는 “폴더블 폰에 관해서라면 애플이 삼성전자보다 훨씬 뒤처졌다”며 “하지만 애플에 이점이 되는 건, 갤럭시 폴드는 비쌀뿐 아니라 기술적인 문제도 있었다는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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