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1분기 영업이익 16%↓…‘대형기 정비 시즌’ 영향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9-05-15 18:30 수정 2019-05-15 18:39
대한항공은 올해 1분기 매출액이 3조49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고 밝혔다. 1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는 설명이다. 영업이익은 대형기 정비비 증가로 16.2% 감소한 1482억 원에 그쳤다. 이번 정비비 증가는 대형기 정비 주기가 도래함에 따라 발생하게 됐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영업이익이 다소 감소했지만 15분기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며 “안정적으로 이익을 기록할 수 있는 영업구조를 구축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달러강세에 따른 외화환산손실 발생으로 당기순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부문별로는 여객 부문의 경우 여행 및 상용 수요가 꾸준히 증가했고 델타항공 조인트벤처 효과에 힘입어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조인트벤처 시너지를 바탕으로 미주노선 탑승률이 3%가량 증가했다고 대한항공 측은 전했다.
화물 부문은 미·중 무역분쟁 및 글로벌 경기 둔화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했다. 하지만 고수익 화물상품 판매 확대와 여객기를 이용한 화물 수송 극대화 등 수익 중심 영업 전략을 토대로 전년 대비 단위당 수익(Yield)은 1.9% 상승했다고 강조했다.
대한항공은 올해 2분기 황금연휴 시즌과 IATA 연차총회 개최(6월), 미국 보스턴 신규 취항 등 호재를 바탕으로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차별화된 노선 운영 전략과 소비자 편의 강화 등 수익 중심 경영을 지속 추진해 실적을 개선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비즈N 탑기사
- ‘투머치 토커’의 모자…민희진 폭주에 박찬호 소환 왜
- 백일 아기 비행기 좌석 테이블에 재워…“꿀팁” vs “위험”
- 최저임금 2만원 넘자 나타난 현상…‘원격 알바’ 등장
- “배우자에게 돈 보냈어요” 중고거래로 명품백 먹튀한 40대 벌금형
- 이렇게 63억 건물주 됐나…김지원, 명품 아닌 ‘꾀죄죄한’ 에코백 들어
- 상하이 100년간 3m 침식, 中도시 절반이 가라앉고 있다
- 김지훈, 할리우드 진출한다…아마존 ‘버터플라이’ 주연 합류
- “도박자금 마련하려고”…시험장 화장실서 답안 건넨 전직 토익 강사
- 몸 속에 거즈 5개월 방치…괄약근 수술 의사 입건
- 일본 여행시 섭취 주의…이 제품 먹고 26명 입원
- '선물하기 좋은 맥주'로 이름 날려 매출 182% 증가한 브랜드[브랜더쿠]
- 분당 9800채-일산 6900채 ‘미니 신도시급’ 재건축
- 한국에 8800억 투자 獨머크 “시장 주도 기업들 많아 매력적”
- 은행연체율 4년9개월만에 최고… 새마을금고 ‘비상등’
- 슈퍼리치들 30분 덜 자고 책 2배 많이 읽었다
- 재즈 연주회부터 강연까지… 문화로 물드는 서울의 ‘봄밤’
- 맥도날드, 반년 만에 또 올린다… 치킨‧피자까지 전방위적 가격 인상
- 하이닉스, AI붐 타고 깜짝흑자… “美경기 살아야 슈퍼사이클 진입”
- 카드사 고위험업무 5년 초과 근무 못한다…여전업권 ‘내부통제 모범규준’ 시행
- 美-중동 석유공룡도 뛰어든 플라스틱… 역대급 공급과잉 우려[딥다이브]